문체부, ‘제62회 볼로냐아동도서전’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 한국 아동도서 매력, 전 세계에 알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31 09: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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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상담관’에 국내 40개사 참가, 45개사 위탁 도서 100종 수출 상담
▲ 2025년 볼로냐아동도서전 수출상담관 전경

[뉴스스텝]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62회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참가해 한국 아동도서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며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볼로냐아동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도서 저작권 거래 전문시장으로, 매년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500여 개 이상의 출판사와 3만 명 이상의 관계자가 방문해 전 세계 아동도서의 해외 출판·번역 저작권을 거래하고 있다. 올해 한국은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참가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더욱 확장된 전시 공간(352㎡, ‘24년 224㎡)에서 아동도서 작가와 40개 출판사가 대거 참여하는 ‘작가홍보관’과 ‘수출상담관’을 운영한다.

‘작가홍보관’에서 한국 아동작가 15인 소개, 대표작 69종 전시
김동수, 루리, 밤코, 서현, 안경미 등 작가 5인, 특별강연 등 펼쳐

볼로냐 전시장 29홀에 마련된 작가홍보관(72㎡)에서는 김동수, 김민우, 김지민, 김지영, 루리, 문종훈, 밤코, 서현, 소윤경, 안경미, 오소리, 윤정미, 임효영, 장선환, 조수진 등 한국 그림책 작가 15인의 대표작품과 원화 등을 전시, 소개한다. 이중 김동수, 루리, 밤코, 서현, 안경미 작가는 현장에서 직접 ‘북토크’와 체험 행사, 사인회 등을 통해 해외 출판 관계자와 독자들을 만난다. 특히 이번 도서전에서는 김동수 작가의 『오늘의 할 일』, 루리 작가의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 밤코 작가의 『멸치 다듬기』, 서현 작가의 『호랭떡집』, 안경미 작가의 『가면의 밤』 등을 유럽 출판 관계자들에게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 한국 후보인 이금이 작가의 특별 세션과 함께, 올해 볼로냐라가치상(BolognaRagazzi Award) 오페라 프리마 부문 수상작인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진주 글·가희 그림, 도서출판 핑거)의 작가 강연과 볼로냐라가치 크로스미디어상(BolognaRagazzi CrossMedia Award) 수상작인 『별아저씨』(한담희 글·그림, 책고래 출판사)의 특별전시도 마련해 한국 그림책의 뛰어난 작품성을 해외 독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수출상담관’에 국내 40개사 참가, 45개사 위탁도서 100종 수출 상담
국내외 기업 간 사전 연계, 통역과 공용 상담 공간 제공 등 전폭적 지원

수출상담관(280㎡)에서는 창비, 문학동네, 비룡소, 사계절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책읽는곰, 아이포트폴리오 등 국내 아동출판사 40개사가 개별 부스에 참가해 한국 그림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해외 구매자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수출전문가가 도서전에 참가하지 못한 45개 출판사의 도서 100종의 상담을 대행한다.

또한 도서전 개최에 앞서 영문초록 소개집(디렉토리북)을 해외 구매자에게 미리 배포해 사전에 국내 출판사와 해외 구매자를 연계한 후 현장 상담을 진행하고, 상담 시 영어와 이탈리아어 전문 통역 인력을 배치해 우리 출판사의 원활한 수출 상담을 돕는다. 부스 없이 참관하는 국내 출판사와 에이전시를 위해 수출상담관 내 공용 상담 공간도 마련한다.

해외 거점 학교·도서관에 한국 그림책 보급 등 한국 아동도서의 세계화

특히 이번 도서전이 끝나면 전시 도서를 한국어와 한국도서를 알리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이탈리아 내 한글학교와 대학교 등에 기증한다. 한국 그림책의 세계화와 국제교류를 위해 한국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KBBY, 회장 이성엽)와 함께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한국 그림책을 보급하고 국제 아동문학상 출품 지원, 온라인 홍보 플랫폼을 활용한 작가 홍보 등 다양한 교류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프랑스, 스웨덴, 이탈리아 등 거점 국가의 학교, 도서관에 한국 그림책을 보급한 후 다양한 독서·독후 축제 활동으로 연결하는 ‘잇다 프로젝트’를 통해 일상 속 한국 그림책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B) 등 주요 국제 아동문학상에 한국 작가와 작품을 추천해 국제적 위상을 높인다. 온라인 플랫폼인 ‘위키피디아’와 유튜브를 활용해 한국 그림책과 작가를 순차적으로 해외에 소개하고, ‘지구와 공존’을 주제로 ‘2025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8. 30.~31. 수원컨벤션센터)’를 열어 아동·청소년 출판의 세계적 담론을 선도하며 국제 연계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임성환 미디어정책국장은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많은 출판사와 훌륭한 작가가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참가하는 만큼,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한국 아동도서가 더욱 넓은 세계 무대에서 아동도서 시장을 선도하며 출판산업 성장을 견인해 나가길 바란다.”라며, “문체부는 수출 경쟁력을 갖춘 한국 아동도서의 해외 진출과 저변 확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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