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새내기공무원 시보해제' 요즘은 이렇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2 09: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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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보떡 문화 대신 시보해제 신규공무원 위한 위트 담긴 응원과 축하 보내
▲ 신규공무원에게 상장을 수여하는 성동구 배경득 세무2과장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 세무2과에서 신규 공무원의 시보해제를 축하하는 축하파티가 열렸다.

지난해 11월 성동구 세무2과에 4명의 신규 세무공무원이 발령받았다. 나이, 임용 전 경험, 전공 모두 다양했지만 첫 발령일 보여준 반짝반짝 눈망울만은 똑같은 새내기 공무원들은 주민세팀, 자동차세팀, 38세금징수팀, 영치팀에 각각 배치되어 6개월 시보기간을 끝내고 지난 5월 1일 정규 지방세무공무원이 됐다.

지방공무원은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6개월간 시보(試補)로 임용되어 공무원으로서의 자질과 적격성을 평가받는 과정을 거쳐 정규 공무원이 된다.

스스로 진정한 공무원이 되기 위한 노력이 가장 컸겠지만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실무습득, 민원응대, 업무계획서 작성 등 하나하나 알려주는 선배들과 팀장, 부서장의 관심 속에 새내기들은 슬기롭게 시보 생활을 마치게 됐고, 세무2과 선배들은 시보 해제를 축하하기 위해 축하 이벤트를 열었다.

부서에서는 “차분차분 연진님”, “멋쟁이 연재님”, “조용미소 희정님”, “슈퍼모델 민지님”으로 시작하는 시보해제 상장을 준비했다. 6개월을 같이 한 선배들이 느낀 신규들의 모습을 적어 만든 상장의 내용에서 선배의 위트와 신규들의 좌충우돌 공무원 생활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시보해제 기념 어깨띠와 사진촬영, 조촐한 다과자리를 마련하여 시보떡을 돌리는 오랜 관행 대신 새로운 시보해제 문화를 시도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배경득 세무2과장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동분서주한 새내기 직원들에게 보내는 선배들의 응원과 축하는 박봉과 고된 업무에도 보람 가득한 공무원의 참맛을 경험할 수 있을 때까지 슬기롭게 버틸 수 있는 든든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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