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장기요양 돌봄가족 위한 '힐링 나들이'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0 0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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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가족에게 재충전 기회 제공, 부양 부담 경감해 돌봄 지속 가능성 높이기 위해 마련
▲ 18일 화담숲에서 장기요양 돌봄가족 ‘힐링 나들이’ 단체사진

[뉴스스텝] 서울 서초구가 18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화담숲에서 지역 내 장기요양어르신 돌봄가족을 대상으로 ‘힐링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힐링 나들이는 장기요양이 필요한 노인성질환 어르신을 간병하는 돌봄가족에게 재충전할 수 있는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여 가족의 부양 부담을 줄여 돌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힐링 나들이는 관광명소 나들이를 통해 정서적으로 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요양보호어르신 가족 휴식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초구는 지난해 9월 '서초구 장기요양보호 대상자 가족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날 장기요양등급 어르신을 돌보고 있는 돌봄가족 20여 명이 생태수목원인 화담숲으로 이동해 숲길을 따라 여유롭게 걸으며 화담채를 관람하고 모노레일도 탑승했다. 이후 모노레일 2구간에서 하차해 양치식물원, 소나무정원, 원앙연못 등 테마원을 산책하며 간병으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이어 간담회를 통해 요양돌봄과 관련한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서적 치유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힐링 나들이에 참여한 돌봄가족 한 분은 “바깥 바람을 쐬며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구는 장기요양어르신 돌봄가족을 위해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케이크, 쿠키 등 베이킹과 원목도마 만들기, 다육 테라리움 만들기 등의 활동을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와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또, 심리상담도 병행하여 돌봄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회복을 돕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돌봄 스트레스로 지친 가족들에게 특별한 힐링의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돌봄가족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돌봄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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