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물에 머리 감고 전통놀이 즐겨요! 노원구, 2025 단오 한마당 행사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3 0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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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체험, 놀이, 먹거리 모두 민속 명절 느낌 제대로
▲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단오 당일인 오는 31일 중계근린공원 일대에서 '2025 단오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노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노원놀이마당이 주관하여 요즘 접하기 어려운 전통 놀이, 공연, 체험 등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전통의 현대적 계승을 모색한다.

대표적인 체험행사는 ▲창포물 머리감기 ▲장명루 만들기 ▲부채 그리기 등이 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조상들의 풍속을 재현한 것이다. 창포를 우린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에 윤기가 나고 잘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장명루는 장수를 기원하며 만들었다는 팔찌이다. 또한 단오가 오면 더위가 오기에 임금이 신하들에게 부채를 하사하던 풍습이 있었는데 이를 단오부채라고 한다. 1천 원의 부채그리기 체험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무료로 진행된다.

먼저 오후 1시 구립민속예술단이 풍물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예술단은 죽방울놀이, 깃대놀이, 버나놀이 등 놀이와 공연이 접목된 기예 퍼포먼스로 흥을 돋운다. 노원놀이마당 회원들은 주민들과 함께 단심줄놀이를 재현하는 것으로 전통 공동체 놀이를 재해석한다.

이날 행사장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 역시 전통에 기반하여 어린아이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되새기는 종류로 구성했다. 신발 던지기, 비석치기, 죽마놀이, 오줌싸개(흙 놀이), 고리 던지기, 공기놀이, 엽전 던지기, 화살쏘기 등 놀거리들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전통체험과 놀이를 즐기는 동안 먹을거리들도 각 1천 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했다. 화전, 수리취가래떡, 수리취인절미, 오미자화채 등이 명절의 풍요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민속 명절을 맞이해 전통을 되새기는 것은 뜻깊은 문화 체험인 동시에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생생한 교육”이라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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