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광복 80주년 기념 기획전시 『다시 빛으로 : 우리 땅, 우리말 그리고 이름』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2 0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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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가장 큰 우여곡절을 겪은 우리 땅, 우리말, 그리고 이름 조명
▲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광복 80주년 기념 기획전시 『다시 빛으로 : 우리 땅, 우리말 그리고 이름』 개최

[뉴스스텝]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22일부터 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다시 빛으로 : 우리 땅, 우리말 그리고 이름’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역사관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외지(外地)가 된 우리 땅과 일본의 지방 언어로 전락하게 된 우리말, 일본의 성씨 제도에 맞게 바꾸어야 했던 우리 이름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살펴볼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자료는 '한일합방 기념엽서', '전라북도 관내도', '일제강점기 교과서', '조선어학회 회원 사진', '광복 기념 우표와 엽서' 등 56건 147점으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소장품을 비롯하여 ▲외솔기념관 ▲최용신기념관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한글학회 등 10개 기관 협조를 받아 진행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우리 한반도》에서는 일제강점기 일본의 외지가 되어 일제의 편의에 맞게 변경된 우리 땅과 지명을 알아보고, 우리 지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광복 이후의 모습을 살펴본다.

△2부 《우리 국어》에서는 일제강점기 국어가 된 일본어와 조선말이 된 우리말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 국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을 소개한다.

마지막 △3부 《나의 이름은》에서는 내선일체를 내세우며 개정된'민사령'에 따라 시행된 ‘창씨개명’ 당시의 상황과 분위기를 '윤치호의 일기' 등을 통해 살펴보며, 광복 이후'조선성명복구령'에 의해 복구된 이름, 그리고 ‘창씨개명’이 남긴 아픔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역사관 관계자는 “우리 땅, 우리말 그리고 이름은 일제강점기 가장 큰 우여곡절을 겪었다.

당시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도 곳곳에는 일제강점기 때의 흔적이 남아 있는 부분들이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땅, 우리말 그리고 이름의 무게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11월 16일까지 이어지며, 역사관은 매년 2회 일제강점기 역사와 관련하여 새로운 전시를 기획할 계획이다.

또한 일제강점기 역사를 바로 알 수 있는 양질의 전시와 연계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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