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산다고 배달 음식만? 그러다 건강 해칠라...서울 중구, 1인 가구 '웰빙요리 랩소디' 4월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5 0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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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빙요리 랩소디 카드뉴스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요리강좌 ‘웰빙요리 랩소디’를 4월 중 운영한다.

‘웰빙요리 랩소디’는 △저염쌈장을 넣은 양배추롤 △곤약 떡볶이 △두부면 콩국수 △봄나물 파스타 등 건강에 좋은 식재료를 활용해 음식을 만들어 먹는 ‘밥상 모임(소셜다이닝)’이다.

오는 4월 4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중구 교육지원센터 에듀쿡에서 4회 진행된다. 대상은 중구에 거주하거나 중구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40세~64세 1인 가구다. 신청은 중구 1인 가구 카페 ‘더 싱글즈’에서할 수 있다. 단, 4회 모두 참석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앞서 중구는 서울시‘2024년 1인 가구 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공모 사업에 선정돼 시비 1천9백만원을 지원받았다.

혼자 식사하다 보면 대충 때우거나 인스턴트, 배달 음식에 의존하기 쉽다. 중구는 1인 가구가 식단과 영양 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건강한 식생활을 꾸릴 수 있도록 ‘디라이프스타일 푸드스토리’사업을 추진한다.

4월‘웰빙요리 랩소디’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밀키트를 활용한 간편 한 끼 △레트로‧뉴트로 힙스토랑 △세계요리를 내밥상에 △파티를 위한 요리 강좌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위스키 음미하기 △커피브루잉 체험하기 △겨울간식(붕어빵) 만들기 등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특강도 제공한다.

나만의 요리 비법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더싱글즈네 집밥요리’, 중구의 숨은 맛집을 찾아 맛집 지도를 제작하는 ‘다시 갈 (맛)지도’ 등 1인 가구가 이웃과 소통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한편, 중구 인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서울에서 세 번째로 높다(44.9%). 도심 특성상 소형 오피스텔이 증가하고 있어 1인 가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인구 동향을 일찌감치 파악한 중구는 2021년부터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했다. 이후 △요리, 호신술, 재무관리 프로그램 운영 △1인 가구 전용공간 ‘놀다가’ 개소 △‘홍당무마켓’개최 △중구 1인가구 온라인 카페 “THE 싱글즈” 개설 △남산 함께 걷기 △정동 해설사 투어 △송년 볼링대회 등 다양한 지원을 펼쳐왔다. 지난 대보름날에는 함께 비빔밥을 만들어 먹고 윷놀이도 즐기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호응이 좋았다.

구 관계자는 “1인 가구가 건강한 음식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며 이웃 간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돕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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