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고덕터널 다중추돌 가정 안전한국훈련 실시…생생했던 현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4 09:05:04
  • -
  • +
  • 인쇄
13일, 세종포천고속도로 고덕터널에서 20여 대 추돌사고 등 복합 재난 발생 가정한 훈련 실시
▲ 고덕터널 다중추돌 가정 안전한국훈련

[뉴스스텝] 강동구는 한국도로공사와 공동 주관으로 지난 13일, 세종포천고속도로의 고덕터널(세종방면 입구부)에서 다중추돌사고 등을 가정한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현장은 생생했다.

노면결빙(블랙아이스)으로 터널 내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한 후 밀려드는 차량들로 인한 극심한 정체를 극복해야하는 상황에서 강동구, 소방서, 경찰, 군부대 등 29개 기관 및 단체는 신속하게 구급, 구조, 수습 및 복구 등의 과정을 수행했다.

특히, 훈련 현장의 터널 내부 사고 차량 중에는 유해물질을 운반하는 탱크로리가 포함되어 있어, 화학 사고로 확대되는 극한의 재난 상황까지 가정해 긴박하게 진행됐다.

강동구는 구청과 현장에 각각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통합지원본부를 구성하고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긴밀하게 소통하며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동시에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사상자에 대한 조치와 지원대책 등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는 이번 훈련 경험을 토대로 효율적인 재난 대응 기구별 역할과 업무 분장 등에 대해 검토하고,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매뉴얼을 개발해 연내 발간할 계획이다.

이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하고 재난 상황을 총괄 지휘한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매년 실제와 다름없는 훈련으로 재난 대응 기관과의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라며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강동을 위한 최고의 역량을 유지해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전시, 2025년 대전광역시 보육인 대회 개최

[뉴스스텝] 대전시는 29일 오후 6시 시청 대강당에서 2025년 제29회 대전광역시 보육인 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보육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전시가 개최하고 대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애란)가 주관해 700여 명의 보육교직원과 내빈이 함께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시장상 20명, 시의장상 20명,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상 7명, 대전어린이집연합회장상 9명 등 총 56명의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뉴스스텝] 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명소이다. 동구는 이번 견학을 통해 얻은 우수사례를 전통시장 여건에 맞게

부산 사상구,‘신모라사거리 회전육교 및 휠체어 전용도로 준공식’개최

[뉴스스텝] 부산광역시 사상구는 10월 29일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신모라사거리 회전육교 설치사업’및‘휠체어 전용도로 설치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병길 구청장을 비롯해 시ž구의원, 지역 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장구난타 등 축하공연, 그간의 추진 경과 발표, 감사패 수여, 테이프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사업은 보행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