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중구 시장 골목은 축제로 들썩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2 09: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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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필동, 남산도깨비 소원부적 만들기, 다양한 이벤트와 청년 아티스트 공연 등
▲ 포스터

[뉴스스텝]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9월, 서울 중구 곳곳의 시장 골목이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친구, 가족, 연인, 동료들과 함께 시장을 거닐며 맛과 흥, 소소한 즐거움이 어우러진 축제를 즐겨보자.

인연이 있는 인현시장 축제 [9.16. ~9.19. 11:00~21:00]

충무로역 인근 인쇄업자들과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들러 하루의 피곤함을 날리며 사랑받아온 ‘노포음식의 성지’ 인현시장에서 16일부터 19일까지 ‘인연이 있는 인현시장 축제’가 열린다.

축제 첫날인 16일부터는 한복체험과 포토존이 마련된다. 즉석 사진인화까지 제공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본격적으로 축제는 둘째 날부터 시작된다. 저녁 5시 30분, 인현시장 골목길에 ‘인현 노포존’이 열리고, 레트로 감성의 버스킹이 펼쳐진다. 무대는 70~90년대까지 아우르는 음악으로 채워져 세대를 아우르며 관객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인현시장의 새 얼굴, 캐릭터‘인호’(인현시장 호랑이)가 첫 선을 보인다. 한복 차림으로 국밥을 들고 있는 귀여운 ‘인호’는 포토존과 기념품등 곳곳에 등장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인현시장에 방문해 노포의 매력, 한복의 추억, 인호 기념품까지 두루 챙겨보길 바란다.

또한 인현시장 내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생맥주나 미니 안주 쿠폰을, 5만 원 이상 구매 시에는 스크래치 경품권을 증정해 최대 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에 당첨될 기회도 주어진다.

장충남소영길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9.19. 16:00~22:00]

최근 개성있는 맛집과 카페가 들어서며 신흥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장충동 일대가 예술로 물든다. 오는 19(금)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장충남소영길에서 (재)파라다이스 문화재단과 함께 마련한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의 일환으로 ‘장충잔치’가 열린다.

장충남소영길 골목에서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달걀 옮기기, 칩 뒤집기, 물병 세우기, 제기차기 등 소소한 게임이 진행돼 참여자에게는 지역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 증정된다. 인생네컷 촬영, 마시멜로 구워먹기, 룰렛 이벤트 등 체험거리도 풍성하다. 또한 남소영 잔디광장에서는 볼터널 체험존과 빈백 쉼터도 마련된다.

오후 6시부터 골목길은 야외 캠핑장으로 변신한다. 야장 테이블이 골목에 들어서, 상점가의 먹거리를 낭만과 함께 즐길수 있다. 남소영 잔디광장에서는 디아볼로 서커스'준디아', 재즈밴드'ZIP4', 밴드'스프링스'와 '멋진인생'팀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오는 28일까지 장충남소영길 곳곳에 파라다이스 아트랩 선정 예술작품이 전시되고, 인디뮤지션들의 뮤직 콘서트, 예술가와 함께 걷는 ‘예술산책’등이 진행된다. 예술작품 전시는 장충단길에서 을지로4가역 일대까지 장소를 넓혀 곳곳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필동 제4회 서울 남산도깨비 축제 [9.26. 14:00~20:00]

오는 26일, 충무로역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필동 골목에 ‘남산 도깨비’가 찾아온다. 동국대학생들과 인근 인쇄업체, 직장인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필동 골목형상점가에 이날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서울 남산도깨비 축제’가 열린다. 상인들과 청년 예술인들이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준비했다.

오후 2시부터 소원부적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지역예술인 작품 전시 등 풍성한 체험과 전시가 진행된다. 또한 ‘도깨비를 이겨라’ 게임과 포토 인증 등 현장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된다. 오후 5시에부터 본격적 개막식과 함께 지역 뮤지션과 청년 아티스트가 꾸미는 무대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축제에 앞서 22일부터 26일까지는 필동 골목형 상점가 구매 영수증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도 진행돼, 방문객에게 실속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시작이 교차하는 9월, 중구의 시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에 방문하셔서 골목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을 느껴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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