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쓰레기 '새롬'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31 09:15:20
  • -
  • +
  • 인쇄
4월부터 6월까지 셋째·넷째 주 목·금요일에 업사이클링 체험 운영
▲ 홍보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전국 최초 쓰레기연구소인‘새롬’(퇴계로52길 12)에서 업사이클 체험 교육을 운영한다.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매달 셋째·넷째 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걸쳐 총 12회 열릴 예정이다.

업사이클 체험 교육은 폐기물을 활용해 생활소품을 만드는 공예 수업으로 진행되며, 자원 순환의 가치와 폐기물 처리 실태에 대한 이해까지 곁들여진다.

먼저, 4월에는 ‘양말목 업사이클 체험’이 열린다. 양말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고리 형태의 잔여 소재인 ‘양말목’을 활용해 곰돌이 키링, 세안밴드, 그물가방, 사각방석 등으로 재탄생 시킨다.

5월에는 ‘비닐 업사이클 체험’이 이어진다.주민이 직접 모은 각종 비닐을 열처리와 재단, 재봉을 거쳐 북마크, 펜케이스, 오픈형 파우치, 북커버 등으로 제작한다.

마지막으로 6월에는 ‘커피박 업사이클 체험’이 진행된다. 커피를 내리고 남는 커피찌꺼기 커피박을 활용해 한방비누, 설거지 비누, 수세미를 만든다.

교육은 ‘새롬’ 3층 체험교육장에서 진행되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번 출구, 또는 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도보 7분이면 닿는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2021년 10월 개관한 ‘새롬’은 자원순환 문제에 대한 교육과 실천을 이끄는 전국 최초의 ‘쓰레기연구소’다. 전시, 체험활동은 물론 찾아가는 교육, 주민활동가 양성 과정, 단체 견학 등을 통해 주민들이 환경 보호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새롬’은 중구가 서울시 재활용 성과평가에서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년 연속 서울시 쓰레기 감량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데 밑바탕이 된 숨은 공로자다.

구 관계자는 “새롬은 쓰레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일깨우는 놀이터이자 실험실”이라며 “업사이클 체험을 통해 주민들이 버려지는 것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자원순환의 실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속초시, 2026년 합동평가 대비 제2차 실적향상 대책 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속초시는 9월 19일 오후 2시 20분,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2026년(’25년 실적) 자치단체 합동평가 대비 제2차 실적향상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14일 1차 보고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이병선 시장 주재 하에 총 18개 부서장이 참석해 실적 점검 및 향후 대책을 공유했다. 시는 7월 말 기준 정량지표 81개 중 미흡 지표로 분류된 43개 항목을 중심으

영천 자양사랑빵봉사단·금요회, 하이테크파크지구 견학

[뉴스스텝] 영천시 자양면 자양사랑빵봉사단과 금요회(기관단체협의회)는 19일 30여 명의 회원과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하이테크파크지구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자양사랑빵봉사단은 2021년도 결성 이후 매월 첫째 주 월요일 면 복지회관에서 사랑을 담은 빵 200여 세트를 정성껏 만들어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봉사단체다.이번 견학은 하이테크파크지구 내 주요 시설을 방문해 관내 산업단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

고흥군, 서울 중계근린공원 고흥 직거래장터 개장… 후원물품 전달로 온기 더해

[뉴스스텝] 고흥군이 19일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에서 ‘고흥군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문을 열었다.자매결연 도시인 노원구와 고흥군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2019년부터 총 7회에 걸쳐 이어져 온 직거래 장터로, 생산자에게는 제값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신선 먹거리를 제공하는 도시·농촌 상생의 장이다. 이번 장터는 오는 21일까지 운영된다.직거래 장터는 오전 9시부터 쌀·유자·반건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