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IoT 활용해 고독사위험군 안부 확인하는 '안부똑똑 사업' 전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3 09:10:21
  • -
  • +
  • 인쇄
한전MCS와 업무 협약 체결, 전기검침원과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적고립가구 안부 확인
▲ 김현수 제1부시장(오른쪽 5번째)과 정성진 한전MCS 사장(왼쪽 5번째), 양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뉴스스텝] 수원시는 한전MCS와 함께 IoT(사물인터넷) 활용해 고독사위험군의 안부를 확인하는 ‘안부똑똑 사업’을 전개한다.

수원시와 한전MCS는 22일 수원시청에서 ‘고독사 예방,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을 위한 안부똑똑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과 정성진 한전MCS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안부똑똑 사업은 한전MCS 전력매니저(전기검침원)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고독사위험군인 사회적고립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12월까지 수원시의 고독사위험군 10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대상 가구에 AMI(원격 검침기)·IoT LED 전등을 설치하고, 전력 사용량·LED 전등 데이터 등을 활용해 이상 징후를 확인한다. 또 전력매니저가 매달 방문·전화상담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전력매니저가 긴급 출동하고, 소방서·경찰서 등과 연계해 상황을 확인한다. 출동 후 동행정복지센터에 처리 결과를 통보한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안부똑똑 사업 참여자(고독사 위험군)를 모집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한다. 한전MCS는 IoT 전등 센서와 원격검침기 전력 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이상 상황을 탐지한다. 또 정기적으로 안부 확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대상자에게 확인 전화를 하고, 긴급출동 서비스를 수행한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홀로 세상을 떠나는 이들이 매년 늘고 있는데, 예방적 차원으로 사회적 고립가구의 안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사회적 타살’이라고 불리는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한전MCS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수원시정연구원이 시민패널 1305명을 대상으로 한 ‘수원시민의 외로움, 사회적 고립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 취약 집단은 남성, 노년층, 1인 가구였다. 수원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부똑똑 사업을 비롯한 ‘2024년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12월 5일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초등 인문반, 초등 창의융합반 학생들과 20여 명의 학부모, 지도강사가 참여하여,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산출물을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부산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올 한 해 성과보고회 열어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3일, 2025년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성과보고회는 청소년 보호 유공자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2025년 사업 운영실적과 2026년 계획 및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북구의 청소년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연계 기관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구청장 표창을 받은 정서지원 사업 멘토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유성의 겨울 밝히는 신호탄이 되길”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5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개최된 2025 유성온천 크리스마스축제 점등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대전의 행복을 소망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예배를 시작으로 캐롤 공연, 주요내빈 축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고, 트리, 캔들 등 크리스마스 마켓과 회전목마, 겨울 간식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