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컨템포러리 프로젝트’무대 올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9 09:10:11
  • -
  • +
  • 인쇄
9월 12~13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 울산시청

[뉴스스텝] 울산시립무용단이 9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공연 울산시립무용단 컨템포러리 프로젝트(UMDC Contemporary)'를 선보인다.

이번 기획공연은 정재혁(컴퍼니 제이(Company J) 예술감독 및 안무자·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 교수), 그리고 조재혁(휴먼스탕스 아트그룹 대표 및 안무자·국립무용단 주역)이 각각 안무한 두 작품을 ‘동시공연(Double Bill)’하는 형태로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전통무용과 컨템포러리 댄스*의 조화로운 동행이라는 울산시립무용단의 방향성에 맞춰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정형화 되어가는 한국춤을 안무자 각자의 방식으로 해체해 전통안에 내재된 현대성(현재)을 이끌어 내는 두 작품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먼저, 정재혁이 안무한 '놀음-행아웃(Hang Out)'은 춤과 음악의 동기(모티브)를 동서양의 상류층 놀이에서 발견했다.

한국 양반 중에서도 한량들의 춤이라 불리는 ‘동래학춤’과 서양 귀족을 중심으로 발전했던 ‘바로크(Baroque) 시대 음악’을 연구하고 작품으로 풀어내 관객과 함께 현시대의 즐거움으로 발전시킨 작품이다.

'놀음-행아웃(Hang Out)'은 지난 2019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에서 국내 초청작으로 초연됐다.

이후 2020년 모다페(MODAFE), 제17회 부산국제무용제 등 국내 무용제는 물론 아부다비, 포루투갈, 하와이, 사우디아라비아, 헝가리 등 해외 유수 극장과 무용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조재혁의 '돌'은 민족적, 전통적 요소를 기반으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역사성과 시대성을 춤으로 표현했다.

흙 등이 굳어진 광물질 덩어리인 돌 속에 담긴 삶의 이치와 흐름을 몸으로 표현한다. 음악은 국악밴드 잠비나이의 이일우가 맡았다.

'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으로 처음 선보였다.

이후 2023년 국립정동극장 세실_아이엔지(ING)에 선정되어 재공연되며 2023 대한민국무용대상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과거 두 작품의 연출자이자 이번 울산시립무용단 ‘컨템포러리 프로젝트’의 연출을 맡은 박이표 예술감독은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의 자리에서, 동시대성을 담은 '놀음-행아웃(Hang Out)'과 '돌'을 울산시립무용단의 춤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고 무척 기쁘다”라며 “울산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입장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회관 회원 30%, 단체(10인 이상)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