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도로 아래 '공동(空洞) 탐사·복구 지도' 전면 공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9 09:05:04
  • -
  • +
  • 인쇄
공동탐사 구간(275km) 및 복구 지점(90개소) 확인 가능, 9월 3일부터 지도 서비스 개시
▲ 보도 GPR 탐사 모습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가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이용한 도로 하부 공동(空洞) 탐사 및 복구 이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GPR 공동탐사‧복구 지도 서비스’를 오는 9월 3일부터 전면 공개한다고 밝혔다.

성동구 ‘GPR 공동탐사·복구 지도 서비스’는 최근 서울 전역에서 지반침하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이 가진 안전 정보를 주민과 같은 눈높이로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됐다.

그간 성동구는 2022년부터 매년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활용해 주요 도로 하부의 공동 위치와 규모를 정기적으로 정밀 탐사하고 있다. 발견된 공동에 대해서는 즉시 보수‧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러한 선제적인 노력으로 성동구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싱크홀 제로(zero)’를 달성한 바 있다.

서울시 자치구 처음으로 시행하는 ‘GPR 탐사·복구 지도 서비스‘는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오는 9월 3일부터 공개되며, 성동구 도로 하부 공동에 대한 탐사부터 분석, 복구까지 전 과정을 누구나 지도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지도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실시한 GPR 공동탐사 구간(약 275Km)과 공동 복구 완료(90개소) 지점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2025년에 실시한 탐사 구간은 2026년에 신규 등록될 예정이다.

GPR 탐사 구간은 지도에 선으로 표시되며, 차도 구간은 적색, 보도 구간은 청색으로 나타난다. 복구 지점은 초록색 포인트로 표시하여 알아보기 쉽게 구분했다. 탐사 라인을 클릭하면 주소와 연장, 시점‧종점, 조사일을 확인할 수 있고, 복구 지점을 클릭하면 위치와 규모[연장*폭*높이(cm)]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도에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 연도‧유형별 필터링 ▲주소‧도로명‧동명 검색 ▲ 목록-지도 연동 ▲ 지능형 보기 전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GPR 공동탐사‧복구 지도 서비스’는 외주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성동구청 토목과에서 기획‧설계‧개발을 모두 자체적으로 수행했다. 현장 데이터와 행정 흐름을 가장 잘 아는 담당 부서가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단 두 달 만에 실용적인 지도 서비스를 완성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GPR 공동탐사·복구 지도 서비스’를 통해 그간 축적한 지하공간 안전관리 데이터를 투명하게 주민에게 공유함으로써 지반침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세심한 안전관리로 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성동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오수 경기도의원,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 입주민들과 간담회 실시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24일 경기도의회에서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아파트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내 생활 불편 및 공공부지 활용 등 현안에 대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에는 문재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비롯한 각 동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광교복합센터 인근 유휴부지의 실효적 활용 공공시설 접근성 확대 교통ㆍ주차 등 생활 편

완주군 “안전한 급식환경” 자외선살균소독기 교육

[뉴스스텝] 완주군이 24일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자를 대상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관리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자외선살균소독기 전문가(김승현 큐앤아이 대표)를 초빙해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지인 원장·센터장, 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사용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자외선소독기의 작동 원리를 바탕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권장 사용시간과 자

익산시, 금연 캠페인으로 '건강한 청춘' 응원

[뉴스스텝]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익산시가 24일 청소년 문화의 거리에서 '연기 없는 청춘' 금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문화 공간에서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고, 건강한 거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캠페인은 일시청소년쉼터 관계자, 유해환경감시단 등 20여 명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담배는 OUT, 건강은 IN!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