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조례 개정 통해 첨단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반 구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4 09:15:15
  • -
  • +
  • 인쇄
양자 융합 거점도시 구축 … 산업·연구기관과 협력 확대
▲ 인천시청

[뉴스스텝] 인천광역시는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를 ‘디지털 융복합 촉진에 관한 조례’로 개정하고, 블록체인, 인공지능, 양자 등 디지털 기술 산업의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강구 의원(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디지털 융복합 촉진에 관한 조례’는 제300회 인천광역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되어 3월 12일 공포됐다.

개정된 조례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포괄적인 개념을 보다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디지털 융복합’이라는 용어로 변경했다.

또한, 디지털 기술의 범위를 블록체인, 인공지능, 양자 기술,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체화하여, 인천시가 지향하는 디지털 산업 분야를 명확히 했다.

조례에서 규정하는 ‘디지털 융복합’이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산업,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과 효율성을 증진하고, 각 분야 간 결합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조례의 전체 조문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를 ‘디지털 융복합’으로 변경하고, 디지털 기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대상과 범위를 명확히 규정했다.

특히, 3대 국가전략사업 중 하나이자 첨단산업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양자 기술을 명시하여, 지역 내 양자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인천시는 지역 양자산업의 육성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학, 기관,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가 강점을 보유한 바이오산업과 양자기술을 연계해 ‘양자 융합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공공분야와 연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지원 근거도 신설됐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분산신원증명(Decentralized Identifier) 기반의 ‘모바일 시민 확인 증명서’ 발급이 가능해졌으며, 시민들은 다양한 행정 및 공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조례에는 디지털 융복합 촉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4년마다 수립하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창업 또는 중소기업에 행정․재정적 지원, 산학연 공동연구, 전문인력 양성, 포럼개최 등의 내용을 포함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디지털 기술 기반 첨단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 근거를 구체적으로 마련했다”라며 “인천시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양자 등 디지털 신기술 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해 기술 변화와 시대 흐름에 발맞춰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비보이즈, K리그2 ‘그리너스 뮤직 페스티벌’ 첫 게스트 출격!

[뉴스스텝] 신예 보이그룹 비보이즈(BE BOYS)가 첫 게스트로 K리그2 ‘그리너스 뮤직 페스티벌’을 빛냈다.비보이즈(윤서, 구현, 민준, 학성, 타쿠마, 원천)는 지난 2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0라운드 안산 그리너스 FC와 충북청주 경기에 초청받아 시축에 나섰다.이날 비보이즈 멤버 6명 전원이 시축을 맡아 의미를 더했으며 관중석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특히 이번 홈

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 함준호 장군 추모식서 기념비 환경개선 성과 전해

[뉴스스텝] 서울시 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미아동·송중동·번3동)이 지난 11일,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함준호 장군 추모식’에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함준호 장군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영웅으로, 장군의 숭고한 희생을 후대에 전하는 기념비가 강북구 삼양로159나길 4-7에 위치해 있었다. 그동안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백번의 추억’ 김다미의 마음도, 신예은의 진실도, 모두 늦어버린 고백 타이밍, 허남준의 선택은?

[뉴스스텝] JTBC ‘백번의 추억’ 김다미가 둘도 없는 친구 신예은을 위해 한 걸음 뒤로 물러섰지만, 신예은도 어긋났다. 허남준에게 버스 안내양이란 사실을 고백하기 전, 정체를 들킨 것.지난 2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 제작 SLL) 4회에서 한재필(허남준)의 쪽지는 고영례(김다미)의 마음을 무겁게 짓눌렀다. 엄마(김정은) 간병을 해야 하는 자신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