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역사문화자산의 국립화 격상에 나서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7 09: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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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한국이민사박물관 및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국립화 방안’ 연구 결과
▲ 전국 국립시설 지역별 현황

[뉴스스텝] 인천연구원은 2024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한국이민사박물관 및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국립화 방안”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인천은 역사적으로 개항과 이민의 도시이자 개척과 독립 그리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대한민국과 세계로 확산시킨 도시이다.

1984년과 2008년 개관한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한국이민사박물관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역사인 한인 이민과 인천상륙작전의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으며, 인천의 역사적 정체성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산이다.

이에 이 보고서는 한국이민사박물관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대한민국의 역사를 대표하는 상징공간으로 재조성해 인천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인천시 역사문화자산의 국립화 전환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천에는 최근 국립세계문자박물관(2023년 개관)과 국립인천해양박물관(2024년 개관 예정) 등 국립박물관이 2개나 들어서게 되어, 또 다른 국립시설을 추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립화 격상의 타당성을 갖춘 시설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정부의 정책기조에 부합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보고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국립화 격상의 우선 대상으로 보고 있다.

인천은 2023년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대규모 주간행사로 개최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국가들의 정상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승격해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이 감행된 9월 15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해 국가기념일 지정 건의문을 국가보훈부에 제출했다.

정부의 보훈 관련 정책기조는 보훈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해 자유 대한민국을 상징할 수 있는 상징공간 조성에 맞춰져 있다.

따라서 정부의 보훈정책 기조에 맞춰 우선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인천상륙작전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역사적 사건이라는 점에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국가적 상징공간으로 조성할 명분과 필요성은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

인천연구원 남근우 연구위원은 “인천에는 작년과 올해 두 개의 국립박물관이 설립되어 또 다른 국립시설의 설립이 어려울 수 있다”라고 지적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립화 격상의 논리적 타당성을 갖춘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우선 대상으로 대한민국 상징공간으로 격상시킬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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