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특혜? 사실과 달라"… 고양시, 임홍열 시의원 주장에 전면 반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5 09:10:15
  • -
  • +
  • 인쇄
위원회 일정은 행정 판단…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유감”
▲ 고양시청

[뉴스스텝] 고양특례시는 24일 임홍렬 고양시의원이 제기한 ‘식사동 데이터센터 특혜 의혹’과 관련해 “도시계획위원회 일정 조정은 위원 성원 여부를 고려한 정당한 행정 결정이며 시행사 재무일정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시는 “매년 7월 말은 도시계획위원들의 하계 휴가가 집중되는 시기로 회의 성원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이에 따라 회의일정을 7월 중순으로 조정한 것은 위원회 운영상 정당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시행사 단기차입 만기일(7월 21일)’과의 연관성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를 근거로 한 의혹 제기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는 단순한 행정절차가 아니라 시민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중요한 공적 판단 과정”이라며 “책임 있는 시의원이라면 의혹 제기 이전에 행정절차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홍열 시의원의 도시계획위원 해촉 논란에 대해서도 “사실 왜곡”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시에 따르면, 임 의원은 지난 6월 25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회의 도중 민간위원들에게 “시행사 사주를 받은 것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에 민간위원들이 수차례 사과를 요구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시는 “7월 7일 민간위원 9명이 조치가 없을 경우 위원회 활동을 할 수 없다는 공식입장과 함께 임 위원의 해촉을 요청해 왔다”며 “임 위원의 발언은 위원회의 품위를 훼손하고 기능을 저해한 중대한 사안으로 위원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해촉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이 주장하는‘선출직 위원에 대한 전례 없는 해촉 요구’에 대해서도 시는 “도시계획위원회는 시장이 임명한 동등한 자격의 위원들로 구성된 합의제 기구이며, 위원 간 위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선출직이라는 이유로 예외적 지위를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형평성과 공정성에 어긋나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고양시는 “도시계획위원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근거 없는 정치적 해석으로 행정 신뢰를 훼손하려는 시도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권익을 최우선에 두고 책임 있는 도시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릉시 12월은 제2기분 자동차세 납부의 달입니다

[뉴스스텝] 강릉시는 2025년 제2기분 자동차세 81억 원을 부과했다. 자동차세는 자동차 등록원부상 등록 및 신고되어 있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자에게 부과되며, 연세액이 10만 원 이하인 자동차는 6월에 1년 세액을 부과하고, 1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6월과 12월에 2분의 1씩 나누어 부과한다. 자동차세 납부는 금융기관 현금자동입출기(CD/ATM), 위택스 인터넷지로 신용카드 결제와 가상계좌번호,

아산시 둔포면, '희망2026 나눔캠페인' 집중모금 행사 진행

[뉴스스텝] 아산시 둔포면은 지난 12일 둔포면 행정복지센터 로비에서 ‘희망2026 나눔캠페인’ 집중모금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으며, 마을 주민을 비롯해 이장단협의회, 주민자치회, 적십자봉사단, 새마을지도자회 등 각종 기관·단체와 지역 기업체가 참여해 성금을 기탁했다.특히 아산테크노밸리 공동 직장어린이집(원장 한상희)은 성금 50만

당진시보건소, 제16호 한방장수마을 성과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당진시보건소는 12일 신평면 신당리 마을회관에서 제16호 한방장수마을 1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 지역 주민 건강증진 성과를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해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 1개소를 선정해 1년간 지역 주민의 요구도에 맞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올해는 신평면 신당리가 선정됐으며, 찾아가는 한방진료 및 건강상담 인지발달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