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의료급여 관리사, 수급자 건강·의료비 절감 톡톡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8 09:15:27
  • -
  • +
  • 인쇄
전남도, 1만여명 맞춤형 사례관리로 진료비 89억 줄여줘
▲ 전라남도 의료급여 관리사, 수급자 건강·의료비 절감 톡톡

[뉴스스텝] 전라남도가 22개 시군에 43명의 의료급여 관리사를 배치,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1만여 명에게 실시해 89억 원의 진료비를 절감토록 했다.

의료급여 관리사는 2년 이상의 의료기관 근무 경력이 있는 간호사다.

수급자 개인의 질병과 특성을 고려해 적정한 의료이용법과 올바른 약물 관리·복용 등을 안내하고, 필요 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가사간병방문지원사업 등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자가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도록 돕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여수지역에 거주하는 한 70대 독거노인은 전립선암, 고혈압 등이 있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능력이 약하고 2022년 의료기관 11개소, 총진료비 2천900만 원으로 병원 의존도가 높았다.

여수시 의료급여 관리사는 이를 인지하고 다빈도 외래이용자로 선정해 국가암검진과 적정 의료 이용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자가건강관리 중요성을 인지하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해 건강상태가 호전되고 2023년 의료기관 6개소, 총진료비 400만 원으로 의료 비용도 많이 절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 질병, 부상 등에 대한 진료비를 지원하고, 의료급여 관리사를 통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1만여 명에게 실시해 의료기관 외래 이용도가 높은 수급자의 총 진료비를 2022년 대비 89억 원(2022년 336억 원→ 2023년 247억 원)을 절감했다.

의료급여 관리사의 역량 제고를 위해 매년 시군 의료급여 사례관리 지도·점검과 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있으며, 신규 채용된 시군 의료급여 관리사의 빠른 업무 적응을 위해 의료급여 제도 안내, 시스템 사용법 교육 등 현장 실무교육을 수시로 추진하고 있다.

이호범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수급자 개인별 맞춤 의료급여 사례관리로 수급자들이 의료기관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지역사회로 복귀하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년의 열정으로 빛나는 남구,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 성료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1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남구 창업지원사업 참여기업과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업가 릴레이스피치와 성공창업가 토크콘서트, 기업 간의 네트워킹 등 창업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말을 맞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안 쓰는 물건을 기부받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

대전시, 2025 바이오인의 밤 개최

[뉴스스텝] 대전시는 1일 호텔 ICC에서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한‘2025년 바이오인의 밤’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대전테크노파크와 (사)바이오헬스케어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대전시가 후원했으며, 지역 바이오기업, 대학, 병원, 정부출연연 기관 등 약 300여 명의 바이오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은 바이오인의 밤에서는 기업 우수사례 발표 바

12월,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옵니다

[뉴스스텝]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12월 한 달 동안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전역에서 인공눈 조설기를 활용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연출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겨울철 울산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자연 눈을 대신해 인공눈 연출을 강화하고 특구 전역을 겨울 감성 공간으로 조성한다. 인공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20분간 흩날릴 예정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