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28일 올해 첫 야간 민원실 "혼인신고도 OK"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2 0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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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야간 일자리 상담' 진행
▲ 야간 민원실 운영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낮 시간에 구청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한 '야간 민원 서비스 패키지'를 올해도 이어간다. 야간 민원실을 필두로 △야간 일자리 상담 △야간 세무상담 등 지난해 큰 호응을 얻으며 효과가 검증된 서비스들을 모았다.

먼저 구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구청 1층 민원실을 2시간 연장해,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오는 28일에는 올해 첫 '야간 민원실'이 문을 연다. 야간 민원실을 방문하면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증명서 등 각종 증명발급은 물론, △가족관계 등록 신고 △여권 접수와 교부까지 가능하다.

특히 맞벌이로 혼인신고를 미뤄야 했던 신혼부부나 출장·여행을 앞두고 여권 연장이 시급한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중구 야간 민원실을 다녀간 사람은 약 2천여 명에 달한다. 이 중 약10.7%(215건)가 가족관계 등록을 위해, 26%(519건)가 여권 접수, 58.7%(1,173건)가 여권교부를 위해 찾았다.

야간 민원실을 이용한 한 신혼부부는 “퇴근 후에도 민원실이 열려 있어 미뤄뒀던 혼인신고를 할 수 있었다”며 “휴가를 내야 하나 고민했는데, 야간 민원실 덕분에 인생의 전환점을 편리하게 잘 시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야간민원실과 함께 ‘야간 일자리 상담’도 운영한다. 전문 일자리 상담사가 구인·구직 등록은 물론, 상담과 알선까지 원스톱으로 도와준다. 각종 취업 지원 제도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일자리 상담이 필요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야간 일자리 상담실은 지난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40여 건의 구직등록·상담·알선이 이뤄졌다. 이직을 준비하던 한 주민은 “주간에는 일자리플러스센터 방문이 어려워 이직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상담받기 어려웠는데, 야간에도 운영해 주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야간 세무 상담도 인기다. ‘야간 세무상담실’은 매주 수요일 저녁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구청 1층 작은도서관에서 무료로 운영된다. 국세청 출신 등 다양한 경력의 세무사와 세무 담당 직원이 1:1 맞춤 상담을 통해, 국세와 지방세 전반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해소해 준다.

야간 세무상담 이용 건수는 2023년 171건▷2024년 182건▷2025년 287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으며, 이용자 만족도 97.5%에 달한다. 상담은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또는 지방소득세과로 유선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주민분들을 위해 구청의 다양한 서비스를 야간에도 운영한다”며 “많은 주민분들이 잘 활용하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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