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찾아오는 추위에 '복지 위기가구 발굴' 속도 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5 09: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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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함께 위기가구 발굴하기 위한 협력 기반 다져
▲ 홍보물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본격적인 겨울철 추위에 앞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11월 공동주택을 시작으로, 12월에는 주민 생활과 맞닿아 있는 상가와 점포를 방문해 ‘찾아가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설명회’를 열어 지역사회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소규모로 밀착 진행해 다양한 사례와 지원책을 세밀히 공유하며 위기가구 발굴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구는 지난 10일과 11일에 공동주택을 집중적으로 찾아갔다. 주민 밀집도가 높은 남산타운아파트·약수하이츠·신당삼성아파트·신당래미안하이베르·청구e편한세상 등 총 9개 공동주택의 관리사무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구는 공동주택의 특성에 맞춰 월세·관리비 연체 가구, 독거 어르신 등 특히 세심하게 살펴야 할 사례를 공유하고, 위기가구 신고 방법과 복지 지원책 등을 안내했다. 간담회에서는 관리사무소 관계자들이 그동안 유심히 살펴보던 저장강박 의심 가구, 치매 어르신, 관리비 연체 가구 등에 대한 실제 사례가 공유됐고, 일부는 복지 대상자로 선정돼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구는 공동주택 내에 복지 위기가구 신고 채널을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고, 관리사무소 관계자들은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관리비나 월세가 연체되는 주민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 다양한 줄 몰랐다”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발굴하고 돕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민간과의 협력을 꾸준히 다져왔다.

지난 2월에는 복지관 생활지원사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대상으로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설명회를 진행했고, 3월에는 의료기관과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7월에는 신용회복위원회 서울강원지역본부와 협약을 체결하며 발굴망을 한층 촘촘히 했다.

구는 연말까지 설명회를 이어간다. 12월에는부동산·미용실·약국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을 방문해 홍보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동참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는 도움이 필요 하지만, 스스로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이웃들이 숨어있다”며 “특히, 겨울철 한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주변에 관심을 갖고,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제보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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