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상주노인대학,‘고향의 맛, 추억의 음식 솜씨자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1 09:15:18
  • -
  • +
  • 인쇄
▲ 상주노인대학,‘고향의 맛, 추억의 음식 솜씨자랑’

[뉴스스텝] 남해군은 지난 18일 상주노인대학(학장 류권수)에서 ‘고향의 맛, 추억의 음식 솜씨자랑’ 행사를 개최했다.

남해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와 정성이 깃든 남해 향토 음식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는 남해군이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세대 공감과공동체 화합을 위해 기획한 참여형 문화 행사다.

지난달 이동노인대학에 이번에 상주노인대학에서 개최됐다.

상주노인대학생과 지역주민, 내빈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빼떼기죽, 빼떼기개떡, 호박지짐이 등 남해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제철 향토 음식들이 한자리에 선보여졌다.

특히 상주노인대학 어르신들이 옛 시절을 회상하며 직접 선정한 음식들은 상주면 고유의 역사와 생활 문화를 오롯이 담고 있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음식을 통해 세대 간 단절을 잇고,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행사를 개최한 류권수 상주노인대학장은 “어르신들이 주인공이 되어 솜씨를 나누고, 함께 소통할 수 있어 무척 보람있었다”며 “상주노인대학은 앞으로도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지역사회에 전하고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돕는 문화 가교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식 행사를 넘어, 어르신들이 지역문화의 전승자이자 주체자로서 행사에 직접 참여해 주신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내 노인대학을 중심으로 향토문화를 공유하고 세대 교류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남도, 부동산거래사고 예방 위한 부동산중개업 종사자 교육 실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5일 오후 도청 대강당에서 부동산중개업 종사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거래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동의과학대학교 장형진 교수가 ‘부동산 거래사고 사례 및 중개 시 유의사항’을, 한국부동산원 경남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 박재홍 변호사가 ‘임대차 분쟁 조정 사례’를 주제로 현장 실무 위주의 강의를 진행했다. 부동산거래사고 예방교육은 전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공인

광양시,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서 볏짚 환원 작업 실시

[뉴스스텝] 광양시는 친환경·저탄소 벼 재배단지에서 벼 수확과 동시에 볏짚을 토양에 환원해 고품질 쌀 생산을 도모하고, 깨씨무늬병 피해 예방에도 나선다고 밝혔다.볏짚 환원은 수확한 벼의 볏짚을 잘게 절단해 논에 다시 갈아엎는 작업으로, 0.1ha당 유기물 174kg, 질소질 비료 9.3kg, 규산 252kg의 사용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토양의 지력을 높이고 비료 사용량을 줄여 농업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

전남도, 고위직 대상 맞춤형 폭력예방교육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15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4대 폭력(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강위원 경제부지사 및 실국원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존중과 공감의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과 책무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강의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해 관리자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직장 내 성희롱․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