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시계탑사거리 회전교차로, 교통 정체 해소·미관 개선 '두 마리 토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4 09: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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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2억 원 투입, 12월 준공 앞둬…그린뉴딜 지중화사업 연계로 시가지 정비 효과도


[뉴스스텝] 충북 괴산군이 괴산읍 동부리 시계탑사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조성하며 교통 환경 개선은 물론, 도심 미관 정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국비 52억 원을 확보해 괴산읍 동부리 시계탑사거리 일원에 2차로형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이곳은 괴산읍의 중심이자 국도 19호선이 지나는 교통 요지로, 차량 통행량이 많은 데다 비대칭 구조로 인해 상습적인 교통 정체와 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이에 군은 신호 없이 차량이 서행하며 진입·진출하는 회전 방식의 교차로를 도입했고, 지난 9월 임시 개통을 통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후 보행자 동선과 차량 흐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과속 방지턱을 추가 설치하는 등 현장 보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회전교차로 교통섬에는 연풍면 연우회영농조합법인 임석규 대표가 기증한 소나무 한 그루가 교통섬에 식재돼 도심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고 있다.

임 대표는 “고향 발전에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고 기증 이유를 밝혀, 지역 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모범이 되고 있다.

아울러, 군은 괴산읍 동부리와 서부리 일원에서 진행 중인 ‘그린뉴딜 지중화사업’과도 연계돼 미관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괴산대교에서 금산삼거리까지 약 0.9km 구간에 걸쳐 가공 전선 및 통신선을 지하로 매립하는 사업으로, 도로 정비, 전기 공사에 착공해 도심 내 노후 보도를 정비하며 경관 개선을 추진 중이다.

군은 오는 12월까지 교차로 공정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며, 회전교차로를 단순한 교통 개선 시설이 아닌,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회전교차로 조성을 통해 교통 흐름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고, 도시 미관까지 함께 개선하고 있다”며 “괴산군이 더 안전하고 품격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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