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드림스타트, 면지역 아동 위한‘자기주도 스마트학습’ 성과 가시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0 0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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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한 대가 만든 기적...아동 학습 향상률 18% 상승
▲ 자기주도 스마트학습

[뉴스스텝] 횡성군이 상반기부터 현재까지 운영 중인 ‘자기주도 스마트학습’ 프로그램이 면 지역 아동들의 학습향상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학원조차 없는 교육 소외 지역에서태블릿 한 대와 따뜻한 관심이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희망의 통로가 되고 있는 것이다.

횡성군 드림스타트는 지난 1월부터 학원 접근성이 낮은 면지역 아동 25명을 대상으로 ‘자기주도 스마트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태블릿PC와 전용 교재,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아동 개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암기식 교육이 아닌 ‘즐거운 배움’ 속에서스스로 문제 해결력을 키워가는 방식으로 학부모와 아동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실제 학습 진단 결과, 참여 아동의 국어·수학 영역 평균 점수가 6개월 전 대비 약 18% 향상됐으며, 특히 중하위권 아동들 성취도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 학부모는“아이에게 공부가 즐거운 경험이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이고, 매일 스스로 태블릿을 켜고 학습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보호자는“맞벌이 탓에 늘 미안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와 함께 소통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자기주도 스마트학습은 단순한 교육기기 지원을 넘어 매월 학습 이력(출석률, 진도율 등)을 체크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피드백과 상담을 통한 전담 사례관리가 결합되어 있다. 특히 부모용 앱 연동 기능으로 가정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김홍석 군 가족복지과장은“태블릿 한 대에서 시작된 변화가 면지역 아동들의 교육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습 격차 해소와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참여 아동 확대 및 콘텐츠 고도화, 사례관리 강화 등을 검토 중이며, 교육 소외 없는 지역사회 실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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