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전지훈련과 대회개최로 지역경제와 스포츠 활성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5 0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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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인프라 지속 확충…태권도부 창단 예정
▲ 전지훈련과 대회개최로 지역경제와 스포츠 활성화

[뉴스스텝] 속초시가 지속적인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마케팅을 통한 전지훈련 유치와 각종 대회 개최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시는 올 한 해 야구와 축구 등 4개 종목에서 선수와 임원을 포함한 2천여 명의 전지훈련 스포츠팀을 유치했다.

동계와 하계로 나눠 추진된 전지훈련의 대부분은 축구와 야구 종목으로 육상과 배구도 일부 참가했다.

전지 훈련팀들의 체류 기간은 짧게는 4∼5일, 길게는 20일 정도로 지역의 숙박, 음식업계에 큰 도움을 줬다.

축구팀 상당수는 설악동 숙박시설을 이용해 관광 비수기 어려움을 겪는 업소들에 많은 도움을 줬다.

속초시의 경우 영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겨울이 따뜻한 동해안의 기후적 특성과 함께 다양한 스포츠시설과 숙박시설, 관광·휴양시설을 갖추고 있어 스포츠팀들의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훈련팀들이 많은 축구와 야구는 팀 간의 친선경기를 통해 실력을 연마하고 전국 단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야구의 경우 지난 2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설악야구장(중도문)과 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2025년 동계 속초시 전국 우수중학교 초청 윈터리그’가 개최됐고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은 ‘2025년 속초시 야구소프트볼협회 초청 전국 우수 고등·대학 하계리그’가 열려 큰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25 속초 설악배 전국 초중 동계 축구리그’와 제14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등 전국 단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배드민턴과 탁구, 파크골프 등 생활체육인들을 위한 대회도 꾸준히 이어져 올 한 해 속초시에서는 30여 개의 각종 대회가 열렸다.

속초시는 내년도에도 시민 체육 증진과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반다비체육센터와 옛 설악수련원 자리에 테니스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만리공원에 추진되는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 중심의 복합체육관으로 내년 3월 착공해 2028년 2월 완공 예정이며 옛 설악수련원 터에 12개 코트로 조성되는 테니스장은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및 도 단위 대회 유치를 위한 종합경기장 내 인조잔디축구장도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 공사 착수할 계획이다.

27홀 규모로 확장공사 중인 파크골프장은 내년 상반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속초시는 내년도에 새로운 실업팀인 태권도부를 창단해 전문 스포츠인 육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26년에도 전지훈련 유치 확대와 다양한 체육행사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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