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해지는 법을 배워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2 09: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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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하반기 마포구 반려동물 문화교실,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반려문화 교육
▲ 포스터

[뉴스스텝]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가 됐다. 동물들이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받으면서 애완동물 대신 반려동물(companion animal)이라는 표현이 대중화되고 있다. ‘가족 같은’ 이 아니라 진짜 ‘가족’인 셈이다.

반면 반려동물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인과 비 반려인 간의 갈등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반려동물 갈등’을 해소하고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기 위한 해법은 무엇일까?

마포구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반려문화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2022년 하반기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크게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이론교육과 반려견 동반 산책 실습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이론교육은 10월 11일 ‘반려견 행동교육 기초’를 시작으로 올바른 펫티켓(반려동물 예절) 및 문제행동의 사례와 기초적인 행동교육 방법 등에 관해 진행된다.

특별히 이번 문화교실에는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을 위한 강좌의 비중을 대폭 늘렸다. 10월 12일부터 2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반려묘 행동이해 기초’, ‘반려묘 이론지식 기초’, ‘모두를 위한 길고양이 돌봄 교육’을 진행한다. 최근 길고양이 돌봄과 관련해 이웃 간 분쟁이 많아짐에 따라 길고양이를 돌보는 데 있어 사회적 책임과 태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교육으로 도심 속 길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본다.

반려견과 산책 시 어려움 겪는 이들을 위해 ‘반려견 동반 산책교육’도 진행한다. 1개 반 5마리씩 총 5개 반을 모집해 1개 반 2회 교육으로 진행하며, 신청견 중 총 25마리를 선발한다. 산책교육은 반려인과 반려견이 월드컵공원에서 훈련사와 1차 실습을 진행하고, 일주일 간 평상시처럼 산책하며 배운 내용을 연습한 다음 2차 실습에서 문제 행동을 짚어주며 교육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이혜원 동물자유연대 부속연구소장, 김희진 우리동생동물병원 원장 수의사, 조윤주 서정대학교 반려동물과 교수, 최민경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행동팀장, 오현진 왈스 서울수도권팀장으로 구성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문화교실 운영이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문제 행동의 예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도록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수강을 원하는 구민은 강의별 일정 확인 후 마포구 경제진흥과 방문 또는 포스터 내 QR코드 접속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론 강좌의 경우 온라인으로 19시~21시에 진행돼 직장인들도 어디서나 편하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 2019년 ‘동물보호팀’을 신설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자치구에서 처음으로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그간 반려동물 문화교실 운영을 포함해 유기동물 입양 의료비 지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지원, 동물보호명예감시원, 민관 합동 동물복지네트워크 실행단 운영 등 다양한 동물복지 정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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