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청춘은 바로 지금" 열정의 화가 87세 정옥선 할머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7 09:20:19
  • -
  • +
  • 인쇄
“그림은 내 삶이에요. 힘이 생기고 즐거워요. 너무 재밌어서 늙지 말아야겠다! 다짐해요.”
▲ 양구군 "청춘은 바로 지금" 열정의 화가 87세 정옥선 할머니

[뉴스스텝] 양구에 오시면 10년이 젊어진다는 강원도 청춘 양구에 늦은 나이에 그림 그리기에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87세 정옥선 할머니가 화제다.

정옥선 할머니는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용하리에 거주하는 농부이자 화가이다.

농사일이 끝나면 시도 때도 없이 그림을 그린다는 정옥선 할머니는 요즘 궁중화에 이어 산수화 그리기에 푹 빠졌다.

아들 환갑 때 축하 편지에 그림을 처음 그려줬을 때 자식들의 칭찬이 계기가 되어 그림을 가까이하게 됐다.

태어나 그림을 한번 도 배운 적이 없다가 2018년 8월부터 딸과 함께 읍사무소에 그림 그리는 수업을 들었다.

바로 그 해에 2018년 장애인 미술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정옥선 할머니는 이미 그림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9년 11월에는 평소 일기처럼 끄적이던 글들을 시로 엮어 그림과 함께 첫 전시를 했다.

전시되었던 작품들은 딸이 근무하는 장애인복지관에 기증을 하기도 했다.

명절엔 직접 카드도 만들어서 자식들에게 먼저 카톡으로 인사하기도 하는 등 젊고 재밌는 삶을 즐기고 있다는 정옥선 할머니는 “욕심일지 모르지만, 앞으로 개인전 한 번 더 하고 싶어요.”라며 소망을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제시, 2026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접수

[뉴스스텝] 거제시는 오는 12월 12일까지 2026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이 완료된 농지를 보유하고, 유기질비료를 신청하고자 하는 농업경영체(농업인·농업법인)이다.지원 품목은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이다.비료별 지원 단가는 유기질비료는 포대당 1,600원이며, 부숙유기질비료는 등급에 따

밀양시, 2026년도 작은성장동력사업 계획 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경남 밀양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도 작은성장동력사업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밀양시가 전국 최초로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작은성장동력사업’은 읍·면·동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특색있는 사업을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 시책이다.그동안 이 사업을 통해 초동면 연가길, 산외면 꽃담뜰, 하남읍 명품십리길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

경북도, AI와 로봇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 추진!

[뉴스스텝]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성장 동력으로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돌봄에 AI를 결합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9월 이철우 도지사가 주재한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발표한 AI 기반 돌봄 서비스 스마트화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돌봄과 AI를 결합한 서비스 제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경북도는 AI 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