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대경중 1학년과 '공무원 체험교실'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7 09: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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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대경중학교 학생들과 ‘2025 공무원 체험교실’ 운영
▲ 서울 중구, 대경중 1학년과 '공무원 체험교실' 운영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지난 2일 대경중학교 학생 15명과 함께 ‘2025 공무원 체험 교실’을 운영했다. 올해는 특별히 학생들이 ‘1일 공무원’이 되어 실제 직무를 체험했다.

이번 체험 교실은 기존처럼 여러 부서를 견학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 분야에 집중해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홍보 분야를 심화 체험하며 ‘진짜 공무원처럼’ 하루를 보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출근 시간에 맞춰 구청으로 출근해 공무원 선언문을 낭독하고 명찰을 패용하며 일과를 시작했다. 공직자의 마음가짐을 다지고, 공무원의 역할과 조직 구조에 대해 간략히 배운 후 본격적인 실무 체험에 나섰다.

중구 홍보담당관 소속 직원들과 중구 아나운서가 직접 나서 각 팀의 역할과 실제 홍보 사례를 소개하며 실무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학생들은 직접 보도자료를 작성해 보는 것은 물론, 구정 소식을 전하는 '중구 월간뉴스' 영상에도 출연했다. 매일 아침 중구청 내 방송으로 송출되는 아침 방송도 직접 녹음하며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이번 체험 교실의 가장 특별한 점은 학생들이 만든 결과물이 실제로 구정 홍보에 활용된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보도자료는 중구에서 매일 발행하는 ‘중구픽뉴스’에 게재된다. 월간 뉴스와 아침 방송 역시 중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과 청 내 방송에 공개된다. 하루 간의 체험이 ‘진짜 공무원’이 만든 결과물로 이어지는 셈이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체험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구정 홍보에 실제로 기여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알차게 꾸렸다.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공직을 더 친근하게 느끼고 구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막연하게만 알던 공무원의 업무가 생각보다 다양해서 놀랐다”라며 “우리가 만든 결과물이 진짜 뉴스가 된다는 게 신기하고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실무를 직접 경험한 이번 체험이 진로에 대한 보다 깊은 고민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과 연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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