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음의 꽃이 피는 성동케어팜 가을소풍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2 09: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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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어르신들 위한 힐링의 하루 선사, 산책 · 레크레이션 · 식사로 행복한 추억 만들기
▲ 성동케어팜 가을소풍 진행하는 모습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는 지난 11월 7일 서울숲에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과 함께 ‘성동 케어팜 어르신 가을소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성동구의 ‘성동형 통합 돌봄 마음치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성동 케어팜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교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구청 직원, 청년 자원봉사자들이 동행해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평소 혼자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가을 햇살 아래 서울숲을 산책하며 자연의 여유와 아름다움을 만끽했고, 레크리에이션과 점심 식사 시간에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만에 웃음꽃을 피우며 행복한 추억을 쌓았다.

소풍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어릴 적 소풍이 생각나고 가을 햇살 아래 이렇게 함께 걸으니 마음이 참 편안하고, 오랜만에 사람들과 웃고 이야기하니 삶에 활력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성동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기관이 함께 협력해 진행됐다. ㈜안심푸드에프엠비(대표 송낙진)의 식사 후원, 성동구재가노인복지기관(관장 유승연)의 간식 지원, 성동구청년지원센터(센터장 조은선)는 레크리에이션 진행 등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풍성하게 꾸며졌다.

한편, ‘성동케어팜’은 사회적 고립 위험이 큰 어르신들을 위해 텃밭 경작과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며 신체‧정신 건강 증진 및 사회적 관계망 강화를 돕고 있다.

가을소풍뿐만 아니라,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성동무지개 텃밭과 성동AI미래기술체험센터에서 매달 청년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공동경작, 건강교육, 관계형성 프로그램, 미니캠핑, 그리고 정서적 힐링을 위한 정원 치유 등을 진행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초고령사회로 진입기에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돌봄과 통합 지원이 절실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 복지 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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