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고분다리어린이공원 놀이터 새 단장 완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30 09:20:14
  • -
  • +
  • 인쇄
노후된 놀이시설물로 가득했던 공간을 이용자가 원하는 모습으로 탈바꿈
▲ 고분다리어린이공원 놀이터 (공사 후)

[뉴스스텝] 강동구는 지난 24일 ‘민관협력 어린이놀이터 재조성 사업‘을 통해 기존 고분다리어린이공원 놀이터(천호동 300)를 새롭게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심 주택가에 위치한 고분다리어린이공원은 인근에 유치원, 경로당, 교회 등의 시설이 함께 있어 다양한 주민들이 이용하는 장소이다. 그러나, 아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공원 내 놀이터는 단순한 형태의 놀이시설로 구성된 협소한 공간이었으며, 시설물 또한 노후되어 개선이 시급한 상태였다.

이에 구는 지난 3월 서울시, ㈜코오롱,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재생에너지 교육프로그램 및 놀이터를 이용하는 아이들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총 5차에 걸친 디자인 참여 워크숍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알록달록 이음놀이터‘라는 놀이공간 설계안이 완성됐다.

새롭게 조성한 놀이터는 ’고분다리‘의 이름처럼 동네와 동네를 이어주는 공간적 의미를 담아, 세대 간의 통합을 상징하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놀이터 면적은 기존 195㎡에서 약 3배로 확장했고, 주변의 다른 어린이공원과 차별화된 놀이 기능을 접목해 차별성을 두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관이 협력하여 공원 내 놀이터를 재정비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2016년 관내 달님어린이공원 이후 두 번째 사례로, 사업비는 ㈜코오롱이 지원하고 기획부터 설계 및 시공까지는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진행했다. 또한, 구는 놀이터 개선 작업과 더불어 공원 내 노후된 휴게시설을 정비하고,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매력 가든‘을 조성하는 등 공원의 전반적인 환경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현삼 푸른도시과장은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고분다리어린이공원이 지역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신나는 모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라며, “향후 노후된 관내 어린이공원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주시, 행정복지센터에 화장실 움직임 감지센서 설치 추진

[뉴스스텝] 청주시는 공공청사 내 전기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행정복지센터 화장실 4개소에 절전형 움직임 감지센서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이용자가 적은 시간에도 전등이 상시 켜져 있어 발생하는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사창동 △산남동 △용암2동 △우암동 행정복지센터 화장실에 우선 적용됐다.센서로 이용자의 움직임이 감지될 때만 불이 켜지고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소

진천군, 60세~64세, 취약계층 등 군민 독감 예방접종 실시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오는 11월 31일까지 진천군민 60세~64세(1961년생)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접종 대상은 진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군민으로 △60세~64세 △59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심한 장애인 △만성질환자 △국가유공자 등이다.접종 방법은 60~64세, 59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심한 장애인은 지정의료기관에서 신분증 확인 후 접

진천군, '진천 문화예술 포럼' 개최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오는 11월 4일 올해 진천 화랑관 상주단체로 선정된 극단 청년극장이 진천 문화예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포럼에서는 진천 상주 예술단체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발제와 토론에는 △박상순 경민대학교 공연예술과 교수 △김영철 진천군 문화예술팀장 △최영갑 충북문화재단 팀장 △문의영 극단 청년극장 대표가 참여하며, 좌장은 정창석 충북연극협회장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