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지켜줄게" 위기청소년 보호에 온 힘 쏟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3 09: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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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일명‘경의선키즈’ 보호 위해 청소년 유해환경 모니터링 캠페인
▲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를 위한 캠페인에 참여했다.

[뉴스스텝] “청소년 여러분,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하세요”

3월 12일 오후 7시,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앞 레드로드 발전소 광장에서 캠페인이 열렸다. 유해환경에 노출된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날 캠페인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마포구 공무원과 홍익지구대, 마포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유해환경 감시단 단체가 참여해 유해환경을 점검하고 청소년 상담 전화(1388) 등을 안내했다.

최근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인근 경의선숲길이 일본의 ‘멘헤라 문화’(정신건강이 좋지 않아 보이는 사람을 일컫는 일본식 신조어)를 추구하는 일명 ‘경의선키즈’라고 불리는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장소로 알려져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유해환경 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마포구의 전문상담기관인 마포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주기적으로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일대를 살피며 위기청소년 보호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심리치유 프로그램과 정서 지원 서비스를 마련하고 쉼터 연계 등 긴급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찾아가는 거리 상담’을 진행해 현장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인 상담을 펼치고 필요한 프로그램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포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해 청소년 개인 상담과 심리 검사, 귀가 서비스 등 총 35,445건의 지원 서비스를 펼쳤으며, 올해도 더욱 면밀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을 세심히 살필 계획이다.

아울러 마포구는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을 운영해 청소년 보호와 선도, 청소년 유해 매체물 차단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2개의 마포구 유해환경 감시단은 마포경찰서와 협력해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인근을 포함한 마포구 일대에서 청소년 유해환경 합동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성인용품점과 전자담배 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출입 및 고용 여부와 청소년 대상 주류 또는 담배 판매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학교 주변과 통학로 환경 정비도 병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마포구는 청소년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역 내 관계 기관 및 단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위기청소년 발견 시 즉각적인 개입과 지원이 가능하도록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마포구는 위기청소년 지원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자기 계발과 진로 탐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모든 청소년이 건강한 미래의 주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레드로드는 마포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청소년이 모이는 명소이므로 절대 유해한 환경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앞으로 레드로드가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 문화공간이자 건전한 스트레스 해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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