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의료관광과 선진 공공교육 시스템을 한 번에… 몽골 울란바토르 초중고 교장 연수단 첫 방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4 0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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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4.24. 연수단 26명, 부산 의료관광 연계한 교육연수에 참여
▲ 몽골 교장 연수단 부산방문 환영식(2025.4.21. 부산시티호텔)

[뉴스스텝] 부산시는 지난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간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 초중고 교장 연수단 26명이 부산을 방문해 의료관광과 연계된 교육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몽골에서 의료관광 우호협력 활동을 펼쳤으며, 그 후속으로 이번 부산 의료·교육연수 관광객을 처음으로 유치했다.

시는 연수단에게 몽골 교육수요를 기반으로 한 선진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해 방문단의 만족도를 높이고 연속적인 교육 연수단 유치를 활성화하고자, 지난 2월부터 시교육청, 시인권센터와 협업했다.

먼저, 시는 4월 21일에 주 부산 몽골 영사를 초청하는 환영식을 열어 몽골 현지 교육수요를 파악하고 몽골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 자리에서 주 부산 몽골 영사는 ▲부산-몽골 교육기관 간 교류 ▲몽골 학생 부산초청 캠프 ▲의료기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우호협력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몽골 교장 연수단은 ▲시교육청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거점센터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를 방문해 선진 교육행정과 교육시설 등 부산교육 업무 전반에 대해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인권센터의 ‘아동권리 실천 교육’ 강의를 들으며 교사의 도덕성과 아동 인권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연수단은 부산의료관광의 성지인 '서면메디컬스트리트'를 방문해 안과 검진을 받으며 우수한 의료진과 기반(인프라)을 경험하고, 쇼핑과 문화, 다양한 맛집, 카페 등을 경험했다.

그 외에도 ▲최근 한국 치유(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에스엠비웰니스’ ▲해동용궁사 ▲부산엑스더스카이 ▲요트체험 등 주요 관광지도 탐방하며 견문을 넓혔다.

한편, 시는 그간 국제 정세 영향으로 의료관광 주력 시장인 러시아를 대신해 몽골을 타깃으로 한 의료기술 교류와 마케팅 활동을 동시에 펼쳤다. 이에 지난해(2024년) 부산 방문 몽골 의료관광객은 2023년 대비 110퍼센트(%) 상승했다.

시는 의료관광 사업(비즈니스) 상담 등 부산 외국인환자 유치기관-몽골 송객사 간의 꾸준한 교류(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 점이 기관 간 제휴 활성화에 이바지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초부터는 몽골 ▲바가노르구의회 연수단 ▲소방재난·보건부 공무원 연수단 ▲보건학술행사 참가 가정의학과 의사단 등이 부산을 방문했다.

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부산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의 원활한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방문단 연관 산업 분야 시찰, 부산의료원과 보건소 공공의료 벤치마킹 등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내년(2026년)은 부산-울란바토르 우호협력도시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몽골 현지 수요를 반영한 부산의료관광 연계형 특수목적 상품 개발을 지원해,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뿐만 아니라 몽골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며 동반 상승(시너지)효과를 창출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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