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미국과의 통상협상에서 농업 희생 전략 중단 촉구 건의안 가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9 0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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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비관세 장벽 사수와 농민 희생 중단 촉구
▲ 해남군의회, 미국과의 통상협상에서 농업 희생 전략 중단 촉구 건의안 가결

[뉴스스텝] 해남군의회는 25일 열린 본회의에서 ‘미국과의 통상협상에서 농업 희생 전략 중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며 최근 진행 중인 미국과의 통상협상과 관련하여 농업 희생 전략 중단을 촉구했다.

이번 촉구 건의안은 미국이 농업 분야에서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 △유전자조작작물(GMO) 관련 규제 완화 △과일 검역 절차 완화 △쌀 수입 물량 확대 등 농업 분야에 대한 무리한 요구를 제기함에 따라, 국민 건강과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보호장치인 비관세 장벽의 사수를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표 발의한 박상정 의원은 “농업은 단순한 경제 활동이 아닌 국민 생명과 직결된 식량주권의 핵심 산업”이라며 “비관세 장벽은 이미 FTA를 통해 개방된 국내 농업에 있어 사실상 마지막 방어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 건강권과 식량주권은 단기적인 통상 이익과 결코 교환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라며 “이를 지키기 위해서 농민과 농업 분야 전문가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한 원칙과 균형 있는 협상 전략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해남군의회는 앞으로도 농업 보호와 식량주권 수호를 위해 농민과 농업 관련 단체와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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