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0월의 친환경농산물에 무안 착한고구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2 09: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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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지 농업인 연간 200여 톤 생산 연소득 6억 원
▲ 친환경농산물 사진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무안 ‘착한고구마’를 10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고구마는 풍부한 식이섬유로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많아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 좋다. 또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저혈당 지수 식품으로 당뇨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무안군에 거주하는 조은지 씨(39세)는 2007년 결혼과 함께 고구마 농사를 시작해 2014년부터 친환경 농산물 재배에 뛰어들었다.

농사꾼인 남편 박명주 씨와 함께 농사를 지으며 아이들 이유식을 계기로 친환경 농산물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현재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고구마를 생산하고 있다.

조은지 씨는 “처음에 도매시장에서 친환경 농산물이 일반 농산물과 비슷한 가격에 거래돼 어려움이 많았다”며 “인터넷 판매로 착한 고구마 브랜드를 알리고 소비자 신뢰를 얻어 판매를 안정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판매 시 가격 경쟁이 있지만,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조은지 씨는 유기농 1만 743㎡, 무농약 6만 8천96㎡에서 연간 약 200톤의 고구마를 생산하며, 연 소득은 약 6억 원에 이른다.

판매는 인터넷 직거래가 70%, 학교급식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8월부터 5월까지 ‘꿀고구마’로 불리는 고구마를 판매하고 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가족과 함께 친환경 고구마 농업에 꾸준히 노력해 인터넷 직거래로 판로를 확대하는 모습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과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무안군 전체 친환경 고구마 생산면적은 967㏊, 생산량은 약 1만 6천톤이며, 130농가가 참여해 백화점, 한살림, 인터넷 등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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