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대한민국 최고 인기몰이 ‘반값’여행은 강진으로 통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3 09: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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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발 240억, 부가가치유발 100억 이상 경제적 파급 효과
▲ 강진군청

[뉴스스텝] 어려운 시국, 불경기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반값’이란 키워드가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왔다.

일일 평균 사전신청 300팀 이상, 전화문의 290통 이상이 폭주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핫이슈 ‘강진 반값여행’, 올해 최고의 여행 키워드다.

이제 강진군은 ‘반값’여행으로, ‘반값’여행은 강진으로 통한다.

강진 반값여행은 단순 관광 인센티브 지원책이 아닌 강진에서 여행(소비)한 비용에 대한 50%를 강진군의 지역화폐인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함으로써 관광객들의 여행경비 부담은 줄이고 반값여행 지원금을 군으로 다시 환원시키는 ‘강진군 경제 회복’을 위한 강진군만의 관광경제 정책이다.

전국 최초로 1~3차산업까지 전 업종 소비액에 대한 절반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반값’여행은 무서운 속도로 신청팀이 증가하고 있다.

13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0일 기준 2만844팀이 사전신청을 했다. 1만998팀이 강진에서 28억9,000만원을 소비해 13억2,000만원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았다.

또한 신청자에게 지원한 반값 정산금 중 5억4,000만원이 사용됐으며 두달반이라는 단기간 강진에서 총 34억3,000만원이 소비돼 ‘반값’여행은 지역경제를 빠르게 견인하는 확실한 투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지난해 ‘강진 반값여행’ 참여자가 강진에서 47억원을 소비, 참여자가 돌려받은 반값여행 지원금은 22억원이었으며 결과적으로 총 69억원이 강진에서 소비돼 관내 전 업종 1~3차 1,800개 이상 업체가 반값 수혜를 입었다.

목포대 관광학과 심원섭 교수는 지난 2월 앞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값여행 사업 효과성을 분석하고 생산유발효과 240억원 이상, 부가가치유발효과 1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산출: 한국은행 산업연관표)가 유발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산 투입 대비 각각 13배, 5배 이상의 투자수익률을 달성하는 등 반값여행 사업 효과성에 대한 결과를 증명했다.

심 교수는 “강진군은 불경기 속 소비가 위축되는 어려운 시기 관광정책을 통한 지방소멸·지역경제위기 극복책으로 반값여행을 지난해부터 시행했다. 작은 지자체가 군비 22억원을 투입해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 유발을 증명했고 관광과 경제가 결합된 정책은 결코 예산 낭비가 아닌 지방소멸의 위기에 처한 모든 지자체에 필요한 시책이다”며 “전국적인 관광경제정책의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강진군은 반값여행으로 지역에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유발, ‘지역경제 회복 최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돼 전국 최고액인 ‘3억원’의 국비 특별교부세를 받았다.

작은 지자체의 놀라운 대혁신 사례는 전국 지자체에 지방소멸 극복, 지역경제 회복 우수시책으로 입소문이 나 벤치마킹 문의가 쇄도중이다.

경남 하동군 관광진흥과 직원들은 실제 ‘반값여행’ 신청을 하고 강진군을 방문했다.

하동군 직원들은 당일 사전신청부터 정산신청 그리고 당일 정산금을 지원받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3월 중 주민 공청회를 열고 ‘반값’여행과 같은 관광정책을 고안할 계획이라 밝혔다.

강진군 ‘반값 여행’을 벤치마킹해 지역 실정에 맞게 개별 관광정책을 시행중인 지자체도 부지기수다.

경남 산청군은 ‘2025 산청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추진과 문화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지난 4일부터 개별 관광객에게 혜택을 주는 ‘산청에서 1박 해!’ 사업을 추진중이다.

산청군도 강진군처럼 산청에서 1박 이상 체류하는 관광객에 10만원 이상 소비하면 산청사랑상품권 5만원을, 20만원 이상 소비하면 10만원을 지급하는 지역화폐 페이백 관광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남 완도군도 마찬가지로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에게 다양한 여행 혜택을 지원하는 ‘치유 페스타’를 시행중이다.

‘완도 치유 페스타’는 완도 치유 페이, 6개 유료 관광시설 입장료 할인, 여객선 반값 운임 혜택 등을 제공하는 관광정책이다.

이처럼 전국 지자체들이 관광 인센티브를 단순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로 지원해 다시 관내 업소로 환원되는 ‘강진 반값여행’에 관심을 가지며 소비 위축의 시대 무너져가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있다.

지방 소멸의 기로에서 생활인구 증대를 통해 지방이 당면한 위기를 정면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특단의 대책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반값 여행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 관광 소비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군민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간절함에서 시작했다. 관광정책과 축제 그리고 지역화폐가 결합된 강진 반값여행은 강진군에 놀라운 수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고 결코 예산 낭비가 아닌 확실한 투자임을 지속적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여러 지자체에서도 ‘반값여행’이 지방 더 나아가 국가를 살리는 특단의 대책임을 인정하며 벤치마킹하고 있다.

최고의 정책을 통해 일 잘하는 강진군! 반값여행은 강진군! 대한민국 최고의 지자체로 도약해 매우 기쁘고 강진군의 모든 정책들을 통해 군민이 행복하고 잘사는 강진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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