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형 ‘아픈 아이 긴급 병원 동행’ 2년여 간 990여 명 이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8 10:00:17
  • -
  • +
  • 인쇄
“아이 양육에 필요한 최고 서비스” 부모들 대만족
▲ 광주광역시 동구형 ‘아픈 아이 긴급 병원 동행’ 2년여 간 990여 명 이용

[뉴스스텝] #사례1 맞벌이 워킹맘 A씨는 아이가 놀다 넘어져 턱이 찢겨 봉합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A씨의 회사와 집 사이 거리가 멀어 직접 데려가기에는 병원이 문 닫을 시간이라 급하게 ‘아픈 아이 긴급 병원 동행’을 신청했다.

A씨는 “4살짜리 아이를 맡기는 것이 걱정되기도 했는데 전담 선생님이 세심하게 살펴주셔서 울지 않고 잘 다녀온 것 같다”면서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해 주는 동구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례2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워킹맘 B씨는 최근 자녀가 심리상담 치료를 시작했으나 매번 시간 내서 함께 가기가 쉽지 않아 SNS 홍보를 통해 봐뒀던 ‘아픈 아이 긴급 병원 동행’ 서비스를 신청했다.

B씨는 “아이가 상담받을 때마다 전담 선생님이 조용히, 그러나 따뜻하게 함께 해주셔서 아이가 큰 안정감을 느꼈다”면서 “저 또한 매번 동행하지 못해 느꼈던 미안한 마음을 덜 수 있었다. 워킹맘에게는 정말 꼭 필요한 최고의 서비스”고 전했다.

광주 동구가 지난 2023년 4월 첫발을 내디딘 동구형 광주다움 통합돌봄 ‘아픈 아이 긴급 병원 동행 서비스’가 지난 2년여 간 990여 명의 보호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언급한 사례는 실제로 ‘아픈 아이 긴급 병원 동행 서비스’를 경험한 보호자들의 이용 후기 중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과 만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해당 서비스는 맞벌이 가정 등으로 병원 동행이 어려운 보호자를 대신해 아동 보호부터 진료·귀가까지 전담 요원이 병원 진료 전 과정을 함께하는 맞춤형 통합돌봄 프로그램이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용 차량으로 돌봄 전담 요원이 직접 방문해 아이와 함께 양육자가 원하는 지역 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처방·복약 방법 등 상세한 정보와 함께 귀가까지 책임진다.

이용 대상은 동구 주민으로 만 4세 이상 18세 이하 아동이며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서비스 이용료는 무료이나 진료·약제비는 이용자 부담이므로 회원가입 시 3만 원을 예치해야 한다.

서비스 이용은 광주여성가족재단 전화 또는 광주아이키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예약 접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부모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이야말로 모든 주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동구 실현의 완성”이라면서 “앞으로도 동구만의 차별화된 아이 돌봄 시책을 발굴해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최경식 남원시장, 국회 방문 2026년 국가예산 반영 총력 건의

[뉴스스텝] 최경식 남원시장은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13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정부예산 확정을 위한 국회 단계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며 최 시장의 국회 방문 빈도도 증가하고 있다.최 시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지역구 박희승 의원을 비롯하여 조계원 의원, 김대식 의원 등 예결위 소속 위원들과 차례로 면담을 갖고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정달성‧이숙희 북구의원, ‘장애인친화도시 조성 정책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광주 북구의회 정달성 의원(용봉·매곡·삼각·일곡동/더불어민주당)이 13일 이숙희 의원과 함께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북구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민·관·정 차원의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는 정달성·이숙희 의원을 비롯해 오방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예그리나장애인

의왕시의회, 하반기 폭력예방교육 실시

[뉴스스텝] 의왕시의회는 지난 12일 오후 의회 중회의실에서 시의원 및 의회 공직자를 대상으로‘2025년 하반기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양성평등기본법'과'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법정 의무교육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교육은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이자 지방의회연구소 초빙교수인 김성수 강사가 맡았으며,‘건강한 공직문화를 위한 상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