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미식의 도시 홍콩서 ‘남도음식 쿠킹쇼’ 인기몰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0 10:15:18
  • -
  • +
  • 인쇄
유명 미쉘링 셰프와 함께 한우·전복·김 등 건강한 먹거리 홍보
▲ 남도음식 쿠킹쇼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남도의 건강하고 풍부한 음식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9일(현지 시간) 홍콩 현지 시티수퍼 코즈웨이베이에서 남도음식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홍콩 현지 쿠킹쇼는 수협중앙회 홍콩무역지원센터의 도움으로, 홍콩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와 현지 유명 요리사, 인플루언서 등 50여 명을 초청해 현지 미슐랭 셰프들이 남도음식을 활용해 다국적 요리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계에서 유일한 김밥, 비빔밥으로 미쉐린 셰프로 8회 등극한 유은하(Kelly’s Cape Bop 대표) 씨는 전남의 한우, 전복, 김을 활용한 남도김밥을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남도 광역브랜드 ‘녹색한우’를 활용한 김밥 만들기 재료를 공수하기 위해, 셰프가 나주 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을 직접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한우 홍콩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3년간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을 수출도축장 및 가공장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한 결과 홍콩 정부로부터 올해 2월 등록 완료 통보를 받았다. 이번 쿠킹쇼를 통해 홍콩으로의 첫 직접수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고, 이는 녹색 한우의 홍콩 수출 판로 개척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김밥뿐만 아니라 홍콩, 멕시코, 이탈리아 출신의 유명 셰프가 각각 토스타다, 타코, 중식과 이태리식 퓨전 요리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토스타다는 굽거나 튀겨낸 토르티야 위에 으깬 콩, 과카몰리, 고기 등을 곁들인 라틴아메리타 요리다.

행사 메인 셰프로 참가한 유은하 대표는 “전남의 대표 식재료인 한우와 전복을 활용한 쿠킹쇼를 개최하게 돼 행복하다. 모든 셰프가 항상 고민하는 좋은 재료에 대한 갈망을 전남도에서 풀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홍콩은 아세안, 중동, 유럽 등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마켓이자, 미식의 도시”라며 “홍콩을 시작으로 올해도 케이(K)-푸드 본고장 남도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마케팅을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1월 미국 뉴욕에 이어, 5월 중국 충칭시에서 남도음식 홍보를 위한 현지 맞춤형 쿠킹쇼를 개최해 남도음식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몽골, 미국 등에서 남도음식 알리기 행사 개최를 준비 중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인천시,‘서구에 말라리아 경보’발령, 강화군 이어 올해 두 번째

[뉴스스텝] 인천광역시는 지난 7월 16일 강화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9월 12일 서구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동일 시군구에서 매개모기 일 평균 개체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일 때 내려진다.이번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서구에서 첫 군집사례가 발생함에 따른 조치이다.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

창원특례시, 봉암교 교각 중대 균열 긴급 복구 현장 점검

[뉴스스텝]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12일 봉암교 교각(P11) 중대 균열 긴급 복구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봉암교는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수출자유무역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교량으로 1982년도에 개통됐으며, 하루 6만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시는 2년 주기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점검에서 교각(P11) 기둥에서 중대 균열이 발견돼 긴급 복구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안동시의회 우창하 의원, 경북 특별자치도 전환 필요성 강력 촉구

[뉴스스텝] 안동시의회 우창하 의원(서후·북후·송하)이 12일 열린 제260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의 미래와 생존을 위한 특별자치도 전환 필요성을 강하게 촉구했다.우창하 의원은 발언에서 경상북도의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를 지적하며, “도내 22개 시·군 중 19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지정됐고, 안동 역시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됐다”라면서 현행 행정통합 논의만으로는 지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