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춘계 석전대제 통해 선현의 가르침 되새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0 1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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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인동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 구미시, 춘계 석전대제 통해 선현의 가르침 되새겨

[뉴스스텝] 구미시 선산향교와 인동향교는 9일 관내 유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자를 비롯한 25현(賢)을 추모하고 공덕을 기리는 춘계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유교 전통에 따라 공자를 비롯한 선성선현(先聖先賢)에게 올리는 제사로, 1986년 국가중요무형문화유산 제85호로 지정됐다. 성균관과 전국 향교에서 매년 음력 2월과 8월 두 차례 거행된다.

선산향교에서는 김광명 전(前) 전교가 초헌관을 맡았으며, 정기범 장의가 아헌관, 권준경 선산읍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해 제례를 올렸다.

인동향교에서는 김장호 구미시장이 초헌관으로 나섰고,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이 아헌관, 라태훈 구미문화원 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의식을 진행했다.

석전대제의 예례는 홀기(笏記)에 의해 진행되고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의 규격을 원형으로 하고 있으며,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수조례(飮福受胙禮), 철변두(撤籩豆), 망료례(望燎禮) 등의 순으로 거행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오늘 석전대제를 통해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우리 사회가 더욱 조화롭고 따뜻한 공동체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 준비에 힘쓴 인동향교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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