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옥에서 직접 배워보는 전통문화…‘남산골 전통체험-예술가의 시간’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0 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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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속 현대적 가치 재발견 기회…시 “전통문화유산 시민 일상 속에 녹여낼 것”
▲ ‘남산골 전통체험-예술가의 시간’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에서 오는 4월 18일부터 10월 26일까지 ‘남산골 전통체험-예술가의 시간’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옥의 운치 속에서 다양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4월 11일 14시부터 남산골한옥마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성인, 내·외국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령과 눈높이를 고려하여 구성됐다. 매주 금요일~일요일에는 ▴금속공예 ▴약선음식만들기 ▴자개공예 ▴매듭공예 ▴한지공예 ▴활 만들기 ▴풀짚공예 등 7종 체험이 진행되며, 화요일~목요일에는 단체 대상 사전예약제로 ▴예절교육 ▴풍류교실 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금속공예’ 체험이 눈길을 끈다. 전통 은입사 기법을 활용해 나만의 펜던트, 키링, 마그넷 등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들은 내용을 보완하여 더욱 풍성하게 운영한다. ‘약선음식 만들기’에서는 한입 비건 영양바와 약선 꿀사탕을, ‘자개공예’에서는 천연 자개를 활용한 나전키링, 손거울, 책갈피를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도 ‘한지공예’, ‘활 만들기’, ‘풀짚공예’ 등 인기 프로그램도 계속해서 이어진다.

단체 프로그램 ‘풍류교실’도 새롭게 마련했다. 시조를 만들어 부르고 전통 성악인 ‘정가’를 배우는 가객(歌客)이 되어보는 시간이다. 지난해에 이어 개최되는 ‘예절교실’은 전통 한옥에서 전통 예절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예절을 배운다.

각 체험은 50분씩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 1일 총 6회 진행된다. (점심시간 12시~13시 제외) 체험비는 프로그램별로 8,000원~25,000원까지 상이하며 최대 15명 내외 참여 가능하다.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을 통한 사전 예약이 원칙이나 잔여석이 있을 경우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10인 이상 단체는 유선 문의 후 예약 가능하고 혹서기인 7월과 8월은 프로그램을 쉬어간다.

‘남산골 전통체험’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또는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소통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체험과 관련된 문의 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기획운영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충무로역 4번 출구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전통가옥은 하절기(4~10월)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 관람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경자인 서울시 문화유산활용과장은 “현대인들에게 전통문화 체험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정서적 안정과 문화적 정체성을 되찾는 소중한 기회”라며 “남산골한옥마을의 ‘예술가의 시간’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뜻깊은 시간 보내시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전통문화유산을 시민들의 일상 속에 더욱 가깝게 녹여 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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