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회화면지(110년사) 발간 출판기념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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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기록한 회화면 112년의 역사, 한 권에 담다
▲ 회화면지(110년사) 발간 출판기념회 개최

[뉴스스텝] 회화면면지편찬위원회(회장 정희학)는 12월 26일, 회화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회화면지(110년사)』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관내 기관·단체장, 면지편찬위원, 기고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회화면의 역사 기록물 발간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면지 편찬 과정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편집·집필을 맡아 원고 작업을 총괄한 정해룡 작가는 정희학 면지편찬위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으며, 편찬과 후원에 참여한 권택열 회화면발전위원회 회장과 김상훈 회화면청년회장은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또한 자료 수집과 편집 지원 등 실무를 담당한 회화면사무소 박종혁 주무관에게도 공로패가 전달됐다.

이번에 발간된 『회화면지(110년사)』는 1913년부터 2025년까지 112년간 회화면의 자연환경과 발자취를 비롯해 교육, 산업, 종교, 마을과 인물, 민속·문화,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 등 지역의 변화와 삶의 역사를 총망라한 기록물이다. 특히 마을 주민과 지역 단체가 직접 자료 수집과 집필 과정에 참여해 지역이 스스로 만들어낸 역사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면지 발간은 단순한 책 출간을 넘어,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사라질 수밖에 없는 지역의 기억을 주민 스스로 모아 한 권의 역사로 엮어냈다는 점에서 뜻깊다. 세대의 삶과 마을의 시간이 차곡차곡 담긴 이 기록은 오늘의 회화면을 살아가는 이들뿐 아니라, 앞으로 이 땅을 이어갈 후대에게도 소중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희학 면지편찬위원장은 “이번 면지는 행정이 아닌 지역 주민과 단체가 중심이 되어 회화면의 역사를 기록한 결과물”이라며 “회화면의 정체성과 삶의 흔적이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앞으로도 길이길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회화면지(110년사)』는 출판기념회에서 일부 배부된 데 이어, 이후 각 마을별로 배부돼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역사와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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