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누구나 아티스트가 되는 무대 DDP가 시민 디자인 놀이터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30 10: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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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중심의 디자인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첫걸음, 주변 상권 발전 기대
▲ DDP 봄축제 미니콘서트

[뉴스스텝] 서울디자인재단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야외 공간에서 시민 참여형 거리공연 'DDPlay 버스킹' 프로그램 참가자를 7월부터 본격 모집한다.

이는 ‘전문가만의 무대’라는 기존 인식을 허물고, DDP를 시민 일상 속 디자인 놀이터로 전환하기 위한 첫 시도다.

'DDPlay 버스킹'은 디자인 또는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무대다. 공연 장르나 경력, 연령에 제한이 없으며, 노래와 연주, 플래시몹, 랜덤 플레이 댄스, 연극, 전통예술 등 다양한 형식의 공연이 가능하다.

공연 신청은 DDP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간단한 사전 심사를 거쳐 지정된 버스킹 구역에서 공연할 수 있다. 모집 공고는 전달 말일에 게시되어 8월 아티스트 모집은 7월 말에 게시될 예정이다. 주말이나 인기 시간대는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참가를 원하는 시민이라면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현재는 7월 공연을 희망하는 시민 아티스트를 모집 중이며, 향후 계절별·테마형 기획 공연 등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DDPlay 버스킹' 시범공연에서는 총 5팀의 시민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K-pop 공연, 피아노와 함께 하는 자작곡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DDPlay 버스킹' 첫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은 “DDP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공연을 보게 됐는데, 완성도도 높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한참을 머물렀다”며 “서울 한복판에서 이렇게 자유로운 공연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게 놀랍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DDP는 디자인 전시와 글로벌 이벤트가 열리는 전문적인 공간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이번 'DDPlay 버스킹 공연'을 확대함으로서 시민과 도시, 예술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실험의 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가 시민 중심의 디자인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지속적인 DDP 야외공간 활성화로 주변 상권 방문객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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