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청년벤처육성사업 관심 집중, 134팀 지원 몰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2 10: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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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경기 위축 속 지난해 74팀 비해 2배 가까이 증가..13:1경쟁률 보여
▲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해 12월 ‘청년벤처 육성사업 최종 성과공유회’에서 청년창업기업가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 12. 26. 서대문청년창업센터)

[뉴스스텝] 서대문구는 청년창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2025년 서대문구 청년벤처육성사업’에 청년 벤처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주간 진행한 창업기업 모집에는 134팀(초기 및 예비 창업기업)이 지원해 74팀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창업 경기 위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년 창업가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눈길을 모았다.

이들의 응모 분야는 AI 기술을 이용한 제품이나 서비스 제공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취약주민 돌봄 등의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려는 소위 ‘임팩트 창업’ 분야에서도 기술 기반 기업들이 주를 이뤘다.

134팀 중 20개 팀이 지난달 29일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아이템과 콘텐츠의 우수성으로 경쟁이 치열했다”고 전했다.

1차 관문을 통과한 20개 팀은 5월 7일부터 9일까지 비즈니스 특강, 팀별 1:1 전문 멘토링, 최종 발표 준비 등으로 이뤄지는 ‘창업캠프’에 참여한다. 멘토링은 온라인으로 그 외 과정은 서대문청년창업센터에서 진행된다.

이어 최종 선정을 위한 발표평가가 5월 12일 오후 1∼5시 서대문청년창업센터에서 열린다. 여기에서 구는 지원 동기, 사업 아이템 경쟁력, 성장전략 등을 평가해 ‘2025년도 청년벤처 육성사업’에 참여할 10개 팀을 선정한다.

이들 팀은 약 6개월(6∼11월)간 역량강화, 아이디어의 사업화, 법인설립, 기업인증, 네트워킹, 투자유치 등의 내용으로 이뤄지는 인큐베이팅(창업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한 각각 평균 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공간 등을 지원받는다.

나아가 올해 12월 최종 성과공유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심사를 통해 직접 투자 연계, 2026년도 CES 참가, 창업입주공간 이용 등의 혜택을 부여받는다.

서울 서북권역의 창업생태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가운데 서대문구는 우수 창업 인재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 대학교 창업지원단 및 캠퍼스타운사업단과 협력해 창업기업을 모집했으며 앞으로 스타트업 박람회와 포럼 등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관내 본사를 둔 창업보육기업 씨엔티테크(주)를 ‘2025년도 청년벤처 육성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모집부터 선발, 육성, 후속지원 등을 공동 진행한다.

이성헌 구청장은 “창업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이번 모집을 통해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서대문구가 청년창업의 중심지가 돼 더 많은 청년이 창업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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