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받이 덮개 열고, 침수 피해 막는다" 동작구, 수해 철벽 방어 돌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7 10:10:07
  • -
  • +
  • 인쇄
통․반장, 공무원, 환경공무관 등 ‘빗물받이 관리자’ 809명 투입 … 덮개 및 이물질 제거, 순찰, 예방 조치 등 수행
▲ 박일하 구청장이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비 수방장비 교육 및 훈련”에 참석해 주민들에게 장비 사용법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뉴스스텝] 동작구가 장마철 집중호우 및 기습강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받이 덮개 제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구는 장마 시작을 앞둔 지난 18일 성대전통시장에서 ‘집중호우 대비 수방장비 교육 및 훈련’을 실시하며 수방 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날 훈련에는 지역주민과 상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일하 구청장이 직접 상황별 행동 요령과 장비 사용법 등을 설명하고, ‘빗물받이 관리자’의 역할에 대해 특별히 강조했다.

구에 따르면 ‘빗물받이 관리자’는 ▲주민(통․반장 등) ▲공무원 ▲환경공무관 ▲자원봉사자 등 809명으로 구성돼 있다.

관내 23,700여 개소의 빗물받이를 대상으로 △임의 설치된 덮개 및 이물질 제거 △순찰 활동 △초기 침수 예방 조치 등 실질적인 현장 업무를 수행한다. 동별 카카오톡 비상연락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는 등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지난 17일 ‘빗물받이 관리자’를 대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이들과 함께 19일부터 20일까지 총 992개소의 빗물받이 덮개를 제거했다.

이어 20일 진행된 전 지역 빗물받이 점검 결과, 전체의 95% 이상이 덮개 제거 상태로 확인돼 매우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구는 이번 결과가 충분한 사전 훈련과 관리자들의 적극적인 역할 인식, 상점‧주택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구는 기습적인 호우나 심야 집중강우에도 즉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동별로 ‘민간인력 빗물받이 기동반’을 구성해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관리자의 손이 미치지 못한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빗물받이 하나하나가 침수 피해를 막는 최종 방어선”이라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집 앞 빗물받이 상태를 한 번 더 살펴주시고, 덮개 제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합천군, 가을철 축제 안전관리 총력 대응

[뉴스스텝] 합천군은 10월 10일 오전 10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025년 제4회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를 개최하여 가을철 대표 축제인 제4회 황매산억새축제와 제3회 합천황토한우축제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이번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축제 관련 부서장과 경찰, 소방, 전기·가스 분야 실무위원이 참석하여 축제 안전관리계획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

광교청소년청년센터, 환상의 나라 '광광(光光)랜드' 행사 개최

[뉴스스텝]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사장 최종진) 광교청소년청년센터는 오는 10월 2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청소년·청년 및 지역주민을 위한 가을맞이 축제 ‘환상의 나라 '광광(光光)랜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체험부스 및 전시(13:00~16:00) 문화예술공연(16:00~17:00)으로 구성되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총 1

‘2025 나주영산강축제’,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3일차 현장

[뉴스스텝] ‘2025 나주영산강축제’ 개막 3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무대들로 행사를 성황리에 이어가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가을 축제의 진면목을 선보였다.10일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에는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방문객들로 붐볐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케이팝 콘서트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축제 열기를 이어갔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