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 1950~1980년대 공직 생활 담은 '서울시 공무원의 하루' 발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2 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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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복구부터 올림픽까지, 서울의 발전사와 함께한 공직자들의 생생한 증언
▲ 서울역사구술자료집 제21권 '서울시 공무원의 하루' 표지

[뉴스스텝] 서울역사편찬원은 1950~1980년대 서울시 공무원들의 공직일상사를 기록한 서울역사구술자료집 제21권 '서울시 공무원의 하루'를 발간했다. 이번 도서는 2009년부터 이어온 서울시 구술채록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이번 자료집에는 1950~1980년대 서울시 공무원이었던 9명의 생생한 증언이 담겼다. 이들의 구술은 그 시절 서울의 발전상과 더불어 변화했던 서울시 공무원들의 업무와 공직의 일상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연기호(서울시 내무국장 역임), 윤진우(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역임), 박종국(서울시 산업국 계량계장 역임), 윤철환(동대문구의회 사무국장 역임), 정영섭(광진구청장 역임), 유원준(강서구청 사무관 역임), 강성환(도봉구청장 역임), 임동국(서울시 종합건설본부 관리관 역임), 고태규(서울시 탄천물재생센터 대표이사 역임)가 구술에 참여했다.

1950~1980년대 서울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불과 한 세대 만에 초거대 도시로 성장했다. 그러나 개발과 확장을 뒷받침하는 실무 행정을 수행했던 공직자들의 일상과 경험은 지금껏 거의 기록되지 못했다. 이번에 발간하는 서울역사구술자료집은 당시 현장에서 서울의 변화를 떠받쳤던 공무원 9명의 생생한 하루하루의 증언을 담았다.

산업화와 민주화가 이뤄지면서 서울의 모습과 시민사회가 달라졌듯이, 서울시 공무원들의 업무 내용과 공직 일상 역시 변했다. 즉 서울의 변화상을 전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는, 그리고 거시적인 부분만이 아닌 미시적인 부분까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서울시 공무원들의 하루하루 공직일상사 역시 살펴봐야 한다고 하겠다.

서울역사구술자료집 제21권 '서울시 공무원의 하루'는 서울책방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고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과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에서 전자책으로 무료 열람 가능하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번 '서울시 공무원의 하루'를 통해 그 시절 서울의 발전과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들의 노고와 애환의 편린들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구술자료집을 발간하여 서울의 역사를 더욱 풍성하게 기록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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