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 낮과 밤을 잇는 감성 축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0 10: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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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보다 더 아름다운 밤, 궁남지 야경에 빠지다
▲ 부여서동연꽃축제 야경

[뉴스스텝] 오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빛나는 축제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부여군에 따르면, 연꽃이 만개한 연꽃화원 ‘궁남지’는 해가 진 뒤에도 각종 경관 조명과 야간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며, 여름밤의 낭만과 감성을 더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번 축제는 ‘연꽃같은 그대와 아름다운 사랑을’이라는 주제로, 천만 송이 연꽃을 중심으로 한 생태 문화 콘텐츠와 서동·선화의 사랑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요소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야간 시간대를 적극 활용한 경관 연출과 콘텐츠 운영이다.

부여군은 "낮에는 생태 체험, 밤에는 감성 힐링"이라는 이중 구조로 축제의 시간대별 매력을 강화했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프로그램은 바로 ‘야(夜)한 밤의 궁남지’이다.

이 프로그램은 축제 동안 궁남지 일원을 감성 조명으로 꾸며 방문객이 밤에도 연꽃과 자연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동선에는 청사초롱과 연화등, 조명이 설치되고, 포룡정 주변에는 발광 다이오드(LED) 파노라마 연출과 테마별 포토존이 조성된다.

관람객은 연꽃 사이를 걷거나 사진을 찍으며 한여름 밤의 특별한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Lotus 불꽃 아트쇼’는 연꽃과 사랑을 주제로 한 불꽃놀이로,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궁남지 수상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퍼포먼스는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가운데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서동과 선화의 사랑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축제 기간 내내 매일 밤 이어지는 이 불꽃놀이는 부여의 여름밤을 빛내며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야간 콘텐츠는 축제장을 단순히 낮에만 즐기는 공간에서 벗어나, 온종일 체류할 수 있는 야간 관광 명소로 진화시키는 핵심 요소다.

실제로 지난해 축제에서는 야간 경관을 보기 위해 일부러 늦은 시간에 방문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올해는 점등 범위와 조명 품질을 높여 야간 관람객 증가가 기대된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연꽃이 피는 낮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밤의 분위기까지도 놓치지 않도록 기획된 24시간형 힐링 축제”라며 “궁남지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야간 콘텐츠가 관람객에게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낮과 밤, 모두가 빛나는 궁남지에서 열리는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자연과 역사, 예술이 어우러진 감성 여름 축제로, 연인, 가족, 친구 누구와 함께해도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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