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화포천습지 아기 황새들 건강히 성장부화 3주 경과 9월 자연 방사 계획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2 10:15:27
  • -
  • +
  • 인쇄
▲ 황새 유조

[뉴스스텝] 김해시는 화포천습지 봉하뜰에 정착한 황새 부부가 지난달 28일 부화한 유조(새끼 황새) 3마리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첫 부화 성공은 김해시의 황새 텃새화의 의미 있는 진전으로, 국가유산청, 예산황새공원 전문가들과 긴밀한 협력 속에 안정적인 부화 환경을 조성해 이뤄낸 결과다.

시는 예산황새공원 전문가들과 협력해 부화 직후부터 하루 2회 이상 유조의 체중, 깃털 성장, 섭식량 등 주요 건강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성장 관리를 하고 있다.

부화 후 약 3주가 지난 현재 유조들은 둥지 안에서 부모 황새의 보호 아래 자연스럽게 생태적 행동을 익히며 성장 중이다.

체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일어서기와 날갯짓 등 초기 운동 기능도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깃털은 부드럽고 윤기 있게 잘 자라고 있으며 생리적 수치 또한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있어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시는 유조들이 오는 9월까지 무사히 성장할 경우 화포천 일원에 자연 방사해 자생 개체군 형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을 확대하고 화포천습지가 황새 서식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황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된 희귀 조류로, 건강한 생태계의 상징이자 지표종이다.

유조들의 안정적인 성장은 화포천습지가 황새의 자연 서식지로서 충분한 생태적 가치를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용규 시 환경정책과장은 “유조 3마리는 황새 부부의 보호 아래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전문가들과 함께 세심한 관찰로 관리하고 있다”며 “생태계 복원과 멸종위기종 보호 사명을 다해 김해시를 황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여수시, 전문가와 함께하는 드림스타트 부모 자조모임 운영

[뉴스스텝] 여수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화양면 나진리 ‘차니네스테이’에서 드림스타트 아동 양육자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문가와 함께하는 부모 자조모임: 세 가지 색, 하나의 마음 – 부모의 성장모임’을 진행했다.이번 자조모임은 양육 스트레스 완화와 부모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부모 간 경험을 나누고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모임은

2025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 올해는 주차 대신 셔틀버스로!

[뉴스스텝] 순천시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원도심 중앙로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을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운영하기 위해 대중교통형 셔틀버스 운행과 다회용기 사용 확대 등 환경 친화적 운영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에서는 시민 이동 편의를 위해 ‘100원 축제 셔틀버스’를 처음으로 운행한다. 셔틀은 신대 방면, 오천 방면, 조례·용당 방면의 순환노선으로

임실군, 한의약 건강 증진 프로그램 실시

[뉴스스텝] 임실군이 대한노인회 임실군지회 부설노인대학교 교육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뇌졸중 및 안면신경마비의 주요 증상 및 예방 관리법’이라는 주제로 한의약 건강 증진 프로그램(노인대학 한방교실)을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난 23일 실시했다. 노인대학 한방교실은 보건의료원 방문보건팀 박성민 한의사가 뇌졸중 및 안면신경마비의 증상, 종류에 따른 원인, 치료 및 재발 방지 등의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평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