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조태연가, 일본 세계녹차콘테스트 2025 금상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1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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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대한민국 최초 녹차 상품 등록한 가문
▲ 세계녹차콘테스트 심사 풍경

[뉴스스텝] 하동군은 관내 대표 차(茶) 기업인 조태연가(대표 조윤석)가, 오는 10월 26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릴 ‘세계녹차콘테스트 2025’에 ‘티콜렛 다크’를 출품해 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녹차콘테스트는 공익재단법인 세계녹차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심사회로, 차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글로벌 소비 확대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올해는 일본·중국·한국 등 5개국·지역에서 총 194점이 출품됐으며, 상품성(개발 콘셉트, 디자인, 가격 경쟁력)과 차의 품질(향·맛)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조태연가는 1962년 故 조태연 옹의 이름을 내걸고 설립되어, 대한민국 최초로 녹차 상품 등록 및 제조 허가를 받은 ‘선차(仙茶)’라는 상표의 수제 차를 만들며 우리나라 현대 덖음차의 기원을 연 가문으로 평가받는다.

故 조태연 옹과 故 김복순 여사의 전통 제다법은 현재 3대째 조윤석 대표가 이어오고 있으며, 하동 전통의 죽로차(竹露茶) 정신을 기반으로 현대 소비자와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제품 혁신을 지속해 왔다.

이번 수상작 ‘티콜렛 다크’는 전통 덖음차를 초콜릿 형태로 구현한 융합형 제품이다. 한입 크기의 초콜릿 모양 속에 하동 차의 깊은 풍미를 담아낸 독창적 발상으로, 전통차의 고급스러움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녹차콘테스트 한국 담당 오사다 사치코 교수(수원대학교 / 한국차학회 국제이사)는 “한국 차는 제다 기술의 고도화와 제조 공정의 체계화가 진전되며 산업적 도약의 국면에 접어들었다. 세련된 패키지와 명확한 콘셉트를 갖춘 제품이 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이 한국 차의 글로벌화에 힘 있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에서 역대 최다인 20점이 출품되어 조태연가 외에도 △보림제다농업회사주식회사(전남 보성군)의 차다와 티 에디션 △복향명차(경기도 군포시)의 백호은침과 야생백차가 금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리는 국제 차 행사 ‘세계 차 축제 2025’ 메인 무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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