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날씨에도 생존… 정읍시, 겨울철 불청객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7 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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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하 날씨에도 생존”… 정읍시, 겨울철 불청객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뉴스스텝] 영하의 날씨에도 생존력이 강해 일명 ‘겨울철 식중독’으로 불리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정읍시가 개인위생 관리와 집단 급식소의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적인 식중독 바이러스와 달리 기온이 낮은 겨울철, 특히 1월에서 2월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특성이 있다. 오염된 물이나 어패류 등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주로 감염되며,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닿거나 만진 손으로 입을 만질 경우에도 쉽게 전파된다.

감염될 경우 12시간에서 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는 점이다. 소량의 바이러스 입자로도 감염될 수 있을 만큼 전파력이 높아 어린이집, 학교, 요양원 등 면역력이 취약하거나 여러 사람이 모여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순식간에 집단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 위생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 외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식재료는 중심 온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물은 끓여 마시는 등 안전한 식생활을 실천해야 한다. 특히 단체 급식소 등의 조리 종사자는 배탈, 설사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조리에 절대 참여해서는 안 된다.

만약 구토나 설사 증상이 발생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조리 및 단체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바이러스 배출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최소 2일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등원이나 출근을 제한하는 것이 권장된다.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이나 구토물이 묻은 장소는 염소 소독제를 이용하여 철저히 소독하고 환기해야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없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만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집단 시설에서는 정기적인 소독과 위생 교육을 실시하고,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분리 조치하는 등 확산 방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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