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화도시’ 진주,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 ‘박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0 1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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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창업·유통 연계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기반 마련
▲ ‘대한민국 문화도시’ 진주,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 ‘박차’-놀장

[뉴스스텝] 지난 2024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진주시가 고유의 문화 자산을 활용해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진주시는 ‘빛 담은 문화도시, 진주’라는 비전으로 유등과 실크, 캐릭터 등 진주의 대표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작 역량을 기르고, 산업과 융합해 문화콘텐츠의 창작, 브랜드화, 산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진주시는 오는 2027년까지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서부 경남의 문화 거점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 유등과 실크, 콘텐츠 브랜딩·고도화 추진
진주시는 지역 고유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닌 유등과 실크를 고도화해 창의적 문화콘텐츠로 확장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10월 대곡면 단목리에 유등창작 플랫폼 ‘진주빛마루’를 개관해 지역의 대표 문화자원인 유등을 예술과 결합하여 창작에서 전시, 유통까지 이어지게 했다.

‘진주빛마루’는 유등 창작 공방과 전시·체험·휴게공간으로 이뤄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현재 유등공방 5곳이 입주해 유등을 제작하고 있다. 향후 유등창작 생태계의 지속을 위해 지역작가 중심의 유등제작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입주 공방을 중심으로 협업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제작된 등은 유등축제가 끝난 후에도 ‘진주 빛담로드 프로젝트’로 진주시 주요 거점에 전시돼 차별화한 야간 경관을 선사하며 ‘빛 담은 문화도시’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실크 역시 세계 5대 실크 명산지인 진주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실크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문화상품 개발까지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한국실크연구원-실키안-진주문화관광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융복합 실크를 활용한 문화관광상품 개발 협업체계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실크 상품뿐만 아니라 예술·디자인·바이오 등과 실크를 결합한 융복합 실크를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리패키징’과 상품 양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진주 실크를 문화로 브랜딩해 인지도를 확산할 수 있도록 지난 10월에 실크박물관에서 실크패션쇼를 개최했으며, ‘실크문화랩(Lab)’을 통해 다양한 체험과 예술적인 경험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향후 국내 미술작가와 협업해 융복합 콘텐츠 전시를 진행하고, 실크 등(燈)과 의상을 활용한 해외 교류를 확대해 진주의 실크문화 콘텐츠를 세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 문화사업가 양성, 문화창업 생태계 구축
진주시는 지역의 문화예술과 관광, 문화산업 등 자원을 활용해 진주만의 독특한 콘텐츠와 상품을 생산·판매·유통하는 ‘문화사업가’를 양성해 지속가능한 문화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문화사업가 양성은 문화기획자와 예비창업자, 그리고 기존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 및 사업 고도화 교육을 하는 사업이다. 지난 9월부터 창업과정, 고도화과정 등 2개 과정에 28명이 수강했으며,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사업가를 양성하고 있다.

진주시는 창업 및 사업 고도화에 소요되는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창업 3년 이내의 문화사업가들과 예비 문화창업자들의 창업자금과 초기 인건비, 창업공간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창업 3년 이상의 기성 문화사업가들을 대상으로는 상품의 디자인, 패키지, 마케팅, 예술 융복합 및 저작권 등 문화상품을 고도화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현재 유등과 실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문화사업가들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진주시는 사업 참가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컨설팅을 운영해 문화창업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 지역 창작역량 강화와 콘텐츠 경쟁력 제고
진주시는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개발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해 지역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서부 경남의 문화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지역 문화자원 활용 창의적인 문화 기획을 공모하는 ‘청년 아이디어톤’을 개최했다. 공모에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다음 연도에 사업화 지원을 통해 기획의 우수성을 시험하고, 문화사업가 창업 지원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진주의 관광 캐릭터인 ‘하모’와 하모프렌즈 ‘아요’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관광 캐릭터 아이디어 상품개발 공모’를 추진해 우수작품 25건을 선정했으며, 지역 예술인과 협업해 캐릭터 정체성 및 스토리를 확장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 역량과 시민 문화향유를 향상을 위하여 문화예술단체 및 생활문화 동호회를 대상으로 공모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문화협력 네트워크 조성사업’을 통해 ▲인근 지자체와의 문화 교류를 통한 창의적인 콘텐츠 생산 ▲진주 시내 생활권역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지역 내 문화예술 단체 역량 강화를 위한 행사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문화어울림 네트워크 조성사업’으로 ▲서부 경남 공통 문화자원 활용 콘텐츠 개발 ▲생활문화 동호회 활동지원을 통한 시민 문화역량 강화 ▲차식경연대회·차문화 홍보관 운영 등 차문화 활성화 사업을 통한 문화 저변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0월 추진한 ‘도르트문트 청소년합창단’ 초청공연과 같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강화해 지역 문화예술의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렇게 성장한 지역의 문화 역량을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브랜드화 지원사업’을 진행해 지역 대표 문화관광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장 가능성 있는 콘텐츠 발굴 및 상설화 ▲콘텐츠 예술성 강화 ▲지역 관광 자원화 및 전국 유통망 연계의 총 3단계에 걸쳐 추진되며, 2025년에는 ‘육지로 올라온 의기 논개’를 포함한 2개 콘텐츠를 선정해 공연 제작을 지원했다.

▶ 콘텐츠 온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 확대
진주시는 문화도시 사업으로 개발된 문화·관광상품이 온오프라인으로 유통되는 창구를 마련해 지역문화의 인지도를 확산시키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문화콘텐츠 온라인 유통 및 홍보 지원사업’을 통해 진주의 문화상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네이버 등 민간 플랫폼을 활용한 진주 문화상품 쇼핑몰 및 기획전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찾아가는 문화상점가 ‘문화로 놀장(場)’은 진주의 문화상품과 문화콘텐츠를 창작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오프라인 소비·교류 플랫폼으로 문화를 중심으로 한 직거래 유통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앞으로도 진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축제와 연계해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문화상품을 국내에서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현지 홍보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융복합 실크상품과 관광 캐릭터 굿즈의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현지 판매 및 홍보도 지원해 도시 브랜드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문화산업 전반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빛으로 연결되는 문화도시, 문화콘텐츠로 성장하는 진주
진주시는 지역 고유의 역사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창의적 문화콘텐츠를 확장·고도화하고, 문화콘텐츠의 창작, 향유, 교류가 활발히 일어나는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를 향해 나아가면서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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