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청에서 '전통문화 장인들 작품 전시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7 10:20:19
  • -
  • +
  • 인쇄
올해 전통문화 발굴 지원 사업 결과발표 일환, 시민청 시민플라자 B에서 전시
▲ 건칠 乾漆, 겹의 미학(공예)

[뉴스스텝] 서울시는 오는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2022년 전통문화 지원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매년 추진중인 ‘전통문화 발굴·계승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통문화 장인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자리다.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그 위에 현대적인 기법을 더한 세련되고 역량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울시 전통문화 발굴·계승 지원 사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1996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매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시켜온 장인들을 선정하여 작품 활동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신청 공고를 통해 전통문화 활동을 하고 있는 28건의 개인 및 단체의 접수를 받았다. 이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전통공예, 복식, 사경, 공연 등 11개 분야의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자에게는 5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의 활동비를 지원했으며, 선정자들은 활동비를 바탕으로 올 한 해 동안 작품 활동을 해왔다.

이번 전시회는 '2022년 서울시 전통문화 발굴ㆍ계승 지원 사업'에 선정된 11개 분야 20여 점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문화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장인들에게는 전시의 기회를, 관람객에게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전통문화 작품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작품으로는 전통 옻칠 공예기법 중 ‘건칠’을 현대적으로 활용한 ‘조명 오브제’와 ‘악기 유소’, 미국 피바디 에섹스 박물관 소장 ‘진주선’, 칠보 ‘파란’의 재현, 전통신발 ‘혜’의 계승 등이 있다. 우리 선조들의 전통 방식과 현대의 감성이 어우러져 선조들이 남긴 예술성과 정신성을 이어가는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공예작품과 전통음악, 무용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철진 춤'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승무를 오롯이 계승하고 있어 한영숙류 전통춤의 계승과 보존을 가능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의 전통성악 ‘정가(正歌)’를 재해석한 '위대한 정가 프로젝트'는 시조에 랩을 접목한 ‘세상살이 2022’, 현대적인 사운드 위에 전통 발성과 가락은 그대로 살린 ‘신 황계사’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세대가 우리의 정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정가의 대중화’를 시도한 작품이다.

이희숙 서울시 문화재정책과장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기법으로 만들어진 신비로운 작품을 관람하시는 모든 분들이 지친 감성을 채우고 마음에 여유를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묵묵히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장인분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12월 5일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초등 인문반, 초등 창의융합반 학생들과 20여 명의 학부모, 지도강사가 참여하여,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산출물을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부산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올 한 해 성과보고회 열어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3일, 2025년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성과보고회는 청소년 보호 유공자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2025년 사업 운영실적과 2026년 계획 및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북구의 청소년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연계 기관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구청장 표창을 받은 정서지원 사업 멘토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유성의 겨울 밝히는 신호탄이 되길”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5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개최된 2025 유성온천 크리스마스축제 점등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대전의 행복을 소망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예배를 시작으로 캐롤 공연, 주요내빈 축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고, 트리, 캔들 등 크리스마스 마켓과 회전목마, 겨울 간식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