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둔촌 청소년문화의집 운영…문화 소외 없도록 지역 청소년 균형 성장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6 10:25:40
  • -
  • +
  • 인쇄
지역적 접근성 고려하여 작년 천호에 이어 올해 둔촌 청소년문화의집 개관
▲ 천호 청소년문화의집 프로그램 운영모습

[뉴스스텝] 강동구는 청소년 문화 활동과 성장 발전을 위해 생활권 청소년 수련시설인 청소년문화의집을 천호, 둔촌 지역에서 2개소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의 교육·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생활권 청소년 수련시설로, 청소년들의 학교 밖 활동이 점차 중요시되는 데 비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즐기고 활동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 부족하다는 인식에서 조성하게 됐다.

구는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생활과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적 접근성을 고려하여 타당성 조사 결과 수요도가 높았던 천호와 둔촌 지역에 청소년문화의집을 건립했다. 작년 4월 천호 청소년문화의집 개관에 이어 올해 9월 둔촌 청소년문화의집을 개관했으며, 2개소 확충 운영을 통해 지역적으로 균형 잡힌 청소년 문화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호 청소년문화의집과 둔촌 청소년문화의집은 각각 2,015㎡, 1,396㎡ 규모로 총 400여 명(천호 251명, 둔촌 150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하다. 이곳에는 청소년들의 창의적 교육 및 체험활동을 위한 공유주방, 미디어실, 강의실, 다목적실 등뿐만 아니라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한 북카페, 놀이 공간, 댄스‧밴드연습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강동구는 천호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전 입지 선정 및 공간 구성 단계에서 사업 타당성 조사, 주민 설문조사, 타 자치구 사례연구 등을 통해 청소년과 주민들이 쉽게 이용 가능하고 선호할 만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고심했다. 그 결과 청소년과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북카페, 여가공간(함께나눔터, 문화놀이터)은 접근이 쉬운 1~2층에 조성했다. 아울러,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컴퓨터 및 체육활동을 위한 전용공간(미디어실, 다목적실)도 조성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소한 둔촌 청소년문화의집은 아파트 대단지 내 위치하고 인근에 5개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기 쉽다. 천호 청소년문화의집에 비해 전체 규모는 작지만, 공유주방(카페)·플레이존·커뮤니티룸·미디어실·세미나실·대강당 등 핵심공간이 모두 1층에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특히 다양한 놀거리를 갖춘 플레이존은 청소년들로 늘 북적인다. 가상현실(VR)스포츠존이 가장 인기가 많은데, 케이팝(K-pop) 댄스, 볼링시합 등 80여 개 콘텐츠를 체험하며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이 밖에도 플레이존에서는 닌텐도, 보드게임, 독서 등을 즐길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놀러오는 경우가 많다.

올해 둔촌 청소년문화의집은 서비스(SERVICE), 놀이(PLAY), 지역(AREA), 창의(CREATIVE), 교육(EDUCATION) 5개 분야에서 30여 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수능 끝! 뭐하지?‘, ’당찬 with School‘, ’예스 위 캠(프)‘ 등 인근 학교와 연계한 교육 및 체험활동을 활발히 추진 중이며, 앞으로 문화활동지원사업 등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천호 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한 해 동안 교육문화사업·목적사업·특성화사업·기타사업 4개 분야에서 65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4월 개관 후 9개월 간 무려55,417명(중복이용 포함)이 다녀가는 등 87%의 높은 청소년 이용률을 보이며 강동구 내 청소년 활동 거점시설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