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반려식물을 활용한 어르신 힐링 프로그램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1 10:26:11
  • -
  • +
  • 인쇄
관내 맞춤돌봄·경증치매어르신 대상 ‘시민안심동행 반려식물 보급사업’ 추진
▲ 원예치유 프로그램 결과물

[뉴스스텝] 동대문구가 올해 상반기에 시작한 ‘시민 안심동행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사업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반려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반려식물 보급 사업’은 우울증, 치매, 고독사 등 각종 사회문제에 노출된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하여 삶의 활력과 정서적 안정을 되찾아드리는 사업이다.

동대문구는 올해 초 서울시 공모에 선정되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은천재가노인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 등 총 80명을 대상으로 ‘반려식물 보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파키라, 고무나무, 금전수, 스투키, 여인초 등 총 5종의 식물 중 어르신이 원하는 반려식물을 선택하면 자택이나 센터로 배송해드리는 사업으로 화훼전문기사가 직접 방문하여 어르신들도 어렵지 않게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식물 관리방법도 함께 안내했다.

지난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는 홍릉문화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초기치매 어르신들 30명을 대상으로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총 6회 진행했다. 프로그램 내용은 ▲나만의 정원 만들기 ▲공기정화 식물 심기 ▲우리집 꽃밭 만들기로 원예전문강사와 함께 반려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원예활동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긍정 에너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구청 2층 아트갤러리에서 반려식물 보급 사업의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는 ‘반려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100명의 어르신들이 올해 상반기부터 지금까지 정성을 들여 잘 가꿔온 반려식물 화분 70점과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아름답게 꾸민 화분 90점을 전시하게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전시회에 오셔서 예쁘게 자란 반려식물을 보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걷는 곳 마다 꽃과 만나고 힐링할 수 있도록 꽃과 식물을 활용한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등 ‘꽃의 도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완료

[뉴스스텝] 울산시가 시민 안전과 도시경관을 위협하던 노후 굴뚝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9억 8,600만 원을 투입해 목욕탕 노후 굴뚝 15개를 철거했으며, 내년에는 정비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1970년대 목재나 벙커시(C)유를 연료로 사용하던 목욕탕은 연기 배출을 위해 높이 20m이상 높이의 굴뚝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가스와 전기보일러가 보급되면서 굴뚝이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개최

[뉴스스텝]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와 함께 11월 2일 오전 10시 중구 다목적구장에서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자율방범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우수방범대원 표창 수여, 체육대회 등으로 진행된다.이

활과 농산물로 물든 예천의 가을

[뉴스스텝] 활의 고장 예천이 활과 농산물로 어우러진 풍요로운 가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 예천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활의 고장 예천, 풍요의 가을을 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활 문화와 지역 농특산물이 하나로 어우러진 문화관광축제로, 예천의 정체성과 지역 농업의 가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