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청사가 스크린이 되는 순간, 마포의 밤은 특별해집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30 10:20:04
  • -
  • +
  • 인쇄
영화도 보고, 스포츠도 즐기는 구청 외벽의 변신
▲ 마포구 ‘한여름 밤의 영화 광장’ 홍보 포스터

[뉴스스텝] 마포구청 외벽이 거대한 스크린으로 다시 태어났다.

마포구는 구청사 외벽에 대형 ‘미디어 캔버스’를 설치하고, 주민 누구나 문화를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영상광장’으로 공간의 개념을 확장하여 새로운 문화공간 조성에 나섰다.

이는 단순한 스크린 설치를 넘어, 구청 앞 광장을 구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마포구민 광장’ 조성의 첫 걸음이기도 하다.

이번에 설치된 미디어 캔버스는 가로 14m, 세로 8m 규모로, 고화질 영상을 송출할 수 있는 최신 디지털 전광판이다. 평상시에는 구정 소식과 생활 정보 등 주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특별한 날에는 구청 광장이 영화관과 응원석으로 변신한다.

야외 영화 상영은 물론, 월드컵·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경기 생중계 등 다양한 영상물이 상영될 예정이며, 구민 누구나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영상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미디어 캔버스를 활용한 첫 행사로, 마포구는 오는 7월 1일 화요일 오후 8시, 구청 광장에서 야외 무료 영화 상영회 ‘2025 한여름 밤의 영화광장’을 개최한다.

상영작은 2024년 개봉작 '빅토리'로, 사전접수는 이미 성황리에 마감된 상태다. 행사 당일에는 일부 현장 관람도 운영되며, 입장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단, 본 행사는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우천 시에는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

한편, 미디어 캔버스는 평상시 매일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정책 안내, 구정 소식, 주민 참여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30분 단위로 송출한다. 송출 영상은 이미지 및 동영상 위주로 구성되며, 외부 음향은 송출되지 않는다.

또한, 구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영상 메시지 프로젝트 ‘우리의 행복을 응원해’를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가족, 친구, 반려동물 등에게 보내는 축하나 응원 메시지를 주제로 한 이 프로그램은 구민이 일상 속에서 감동과 이야기를 나누는 또 하나의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구청사가 행정 기관을 넘어, 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영화,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로 미디어 캔버스를 활기차게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